수강후기

여러분의 마음이 담긴 소중한 교육 소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 강남점] 41기 스피치강사 양성과정 수료 후기

  • 작성자 김고운
  • 작성일 2019.08.26
  • 조회수 261

안녕하세요.
8월 24일 토요일 41기 스피치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수강후기를 남깁니다.

우선 6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수업을 이끌어주셨던 윤현혜 선생님, 유현정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매시간마다 각자의 경험담과 고민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해주신 41기 수강생 동기 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스피치 학원에 오기까지 거의 4년 이상은 걸렸습니다.
첫 번째는 목돈이 드는 것에 대한 부담이었고, 두 번째는 이 양성과정을 수강한다고 해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을거라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스피치학원에서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10주 내지 12주에 불과한 과정만을 듣고 과연 그 많은 수료생들이 실질적으로 스피치강사로 진출하는지 의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강사양성과정 시작 전에 저와 같은 현실적인 고민을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W스피치를 선택한 것은 자사 강사 채용 기회부여라는 감언이설로 수강 권유를 하지 않고, 스피치강사와 현재 커리어를 어떻게 연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상담해주는 점이 가장 인상깊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나 자신의 성장욕구와 현실 사이에서 결단을 내리고 5월말 상담을 거쳐 6월 중순부터 토요일 수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수강 때는 ‘해볼 만 하다’는 마음이, 때론 위축되어 ‘괜히 했나’하는 마음이, 종강일에는 ‘하길 잘했다!’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일찍이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체계적인 강사 교육이나 기본기를 배우지 못 하고 현장부터 뛰었기에 오히려 이곳에 와서야 강사의 기본기를 처음부터 다시 배웠습니다.

매시간 강사 분들께서 강의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와 현재 강의 시장(?)의 수요와 트렌드를 알려주시고, 강의나 교구재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비법도 알려주십니다.

교안 짜는 법과 프레젠테이션 구성법은 확실하게 배웠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피치 강의 뿐만 아니라 어떤 교육에 있어서도 이번에 배운 교안 작성법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수강 내내 머리 속에 파편처럼 흩어져 있던 경험의 기억들이 하나의 이론으로 정리되는 짜릿한 지적 쾌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범강의 촬영은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시범강의의 경험이 늘수록 점차 카메라를 신경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촬영본을 받아서 보면 정말 끔찍합니다… ^^;)

특히 좋았던건 강의 종료 후 강의의 내용과 시강에 대한 평가를 이메일로 피드백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간 여러 개인적인 일로 우울한 시기를 겪고 있었고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 상태였는데 강사 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긍정적인 피드백을 들으며 스스로에 대해 작은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수강 기간 동안 주변에서도 요즘 많이 밝아졌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 수강 회차가 지날수록 3시간이 점점 짧게 느껴질 정도로 흥미진진했으니까요.

무엇보다 좋은건 시강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변화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입니다.
생각보다 시강 준비할 시간이 빠듯합니다. 저는 매번 시강 전날에 교안을 완성하고 뒤늦게 연습을 하고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강을 준비하며 관련 서적을 읽어보고 자기화했던 스피치 이론들, 나만의 교습법, PT 교안 등은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정이 끝나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w스피치 학원은 스피치 강사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곳이 아니라 스피치 강사로서 ‘일하는 법’을 알려주는 곳이라는 사실을요.  첫 강의 때 많은 분들이 자격증을 통해 커리어를 바꿔나갈 것을 기대하며 오지만 실제로는 끊임없는 연구와 자기계발을 요구하는 강의시장의 벽을 넘지 못 하고 강의를 포기한다는 것을 선생님께 들었습니다.

종강을 하고 보니 그 말씀이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한 사람의 어엿한 강사로 성장하는 것은 수강생 본인이 해야할 것이지요. 🙂
11주 동안 스스로에 대해 많이 돌아보고 그간 나의 커리어에서 어떤 것을 특화하여 나만의 강의로 개발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 강의에서 활용했던 교안을 더 다듬어서 회사에 교육 제안도 해볼 생각입니다. 윤현혜 선생님의 마지막 메일의 내용처럼 언젠가는 강사와 수강생이 아닌 강사와 강사로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