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님, 한국마사회 시스템운영직 최종 합격
한국마사회 최종 합격 소식을 전해준 지혜 님을 떠올리면,
지금도 처음 만났던 순간이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준비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해왔지만, 면접에서는 늘 아쉬운 결과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운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혜 님은 말의 내용보다 목소리의 인상과 태도에서 많은 손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여린 목소리는 진정성으로 보이기보다 자신감이 부족한 인상으로 전달되었고,
스스로를 낮추는 표현과 움추러든 호흡이
면접관에게는 확신 없는 지원자로 느껴졌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반복된 탈락 경험은 지혜 님의 표정과 속도, 시선까지 점점 더 위축시키고 있었고,
결국 준비한 역량이 제대로 드러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킬을 늘리는 것보다
먼저, 탈락의 이유를 정확히 마주하는 과정부터 시작했습니다.
답변을 화려하게 바꾸기보다, 왜 면접관이 지혜 님의 말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했는지,
어떤 순간에 목소리가 더 작아지고 문장 끝이 흐려지는지,
토론 상황에서 스스로 한 발 물러나는 패턴이 언제 시작 되는지를 함께 분석했습니다.
특히 마사회 면접의 특성을 고려해 공공기관 다운 균형감 있는 언어,
공익성과 책임을 동시에 담는 화법, 그리고 상대 의견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는 구조를 반복적으로 훈련했습니다.
지혜 님에게는 '더 크게 말하라' 는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호흡을 안정 시키고 문장을 끝까지 닫는 연습, 공공성을 중심으로 논리를 정리하는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태도를 몸에 익히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훈련이 진행될수록 변화는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여리게 들리던 목소리는 단단한 울림을 가지기 시작했고,
시선을 피하던 모습은 상대를 바라보며 말을 건네는 안정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면접을 '통과해야 하는 시험' 이 아니라
'내가 가진 생각을 전달하는 자리' 로 바라보는 시선이었습니다.
계속된 탈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온 시간들이 결국 지혜 님의 가장 큰 강점이 되었고,
그 경험이 말에 진심을 담아 주었습니다.
최종 면접을 앞두고는 더 많은 내용을 넣기보다,
이미 만들어진 지혜 님만의 속도와 호흡을 지켜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지혜 님은 마사회 최종 합격이라는 값진 결실을 스스로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합격은 단순히 한 번의 면접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강점으로 바꿔낸 과정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여린 목소리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제는 차분함과 진정성이라는 힘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던 가능성이 제대로 드러나기 시작했을 뿐 입니다.
지혜 님이 앞으로 마사회에서 보여줄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수많은 탈락을 지나 끝까지 걸어온 그 시간들이 얼마나 단단한 밑바탕이 되었는지
제가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기에, 이 합격이 더욱 값지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더이상 작아지지 말고, 지금의 목소리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