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님, LH 토목직 최종 합격
처음 승현 님을 만났을 때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준비해왔지만,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정답처럼 말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답변이 다소 경직되어 있었고, 스스로의 강점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토목 직무 특성 상 논리와 정확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자연스러운 자신의 언어보다는 모범 답안을 따라가려는 경향이 강했죠.
그래서 우리는 잘 외운 답변이 아닌 대 경험을 기반으로 한 나만의 답변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코칭의 핵심은 단순한 말하기 기술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전달되는 힘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질문을 들으면 곧바로 말을 이어가기보다,
짧게 생각을 정리하고 핵심을 한 번에 말하는 연습을 반복했고,
불필요하게 길어지던 설명을 줄이면서도 how와 why가 살아있는 짧고 명확한 문장 구조를 만들어갔습니다.
면접관의 반응을 과하게 추측하며 말을 늘리는 습관을 줄이고,
본인이 정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중심에 두는 훈련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승현 님은 점점 더 안정된 목소리와 빠른 템포,
그리고 단단한 태도를 갖추게 되었고, 답변의 밀도와 집중력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는 LH 토목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입사 후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인지, 각오해야 할 부분은 무엇 인지와 같은 질문에도
준비된 문장을 외우는 대신, 실제 현장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선배에게 말하듯
진솔하게 풀어내도록 코칭 했습니다.
덕분에 승현 님의 답변에는 기술적인 이해 뿐 아니라
조직에 기여하고자 하는 태도와 진정성이 자연스럽게 담기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변화는, 말의 길이가 아니라 전달력의 변화였습니다.
처음에는 질문 하나에 여러 이야기를 담으려다 흐름이 끊기곤 했지만,
코칭을 거치며 한 문장에서 핵심을 정확히 전달하는 힘이 생겼습니다.
답변이 막히는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짧은 접두어로 시간을 확보한 뒤,
한 번에 정리된 메시지를 말하는 모습은 실제 면접 현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단순히 결과가 아니라
승현 님이 만들어낸 변화의 과정이 떠올랐습니다.
스스로의 경험을 믿고,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자신의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을 때
이미 결과는 어느 정도 예고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토목 직무는 결국 현장에서 문제를 읽고 해결해 나가는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승현 님은 면접을 통해 그 가능성과 태도를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이번 합격은 단순히 한 번의 면접을 잘 본 결과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예의 있게,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해온 시간의 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LH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시며 더욱 단단한 전문가로 성장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