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학생, 경희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지방학교에 미술수업도 거의 없고,
다른 학생들처럼 미술학원을 어려서부터 다니면서 다양한 시상경력을 갖춘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장학생으로 합격하였습니다.

그것도 면접 이틀전에 와서 딱 두번 코칭을 받았는데 말이죠. 아마도 제가 느낀 점을 면접관님들도 느끼신 것 같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이 너무나 풍부한 디자이너’ 말이죠.
첫 면접코칭날과 달리 2번째 수업에서는 더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말하는 속도가 자꾸 빨라지고 고개가 약간 갸우뚱한 자세, 그리고 ‘어~’필러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매 질의응답 후 그부분을 교정해보도록 노력했고 ‘어~’필러가 많아진 건 그만큼
늘어난 예상문제에 대한 답변이 스스로 부족하다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반나절 동안 예상문제에 대한 스스로의 답변과 첨삭 답변을 자신의 것으로 잘 소화했고,
평소 쌓아온 인문학적 소양과 디자이너로서의 남다른 감수성,
무엇보다 너무나 훌륭한 인성과 리더십을 면접을 통해서 잘 표현해주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랬기에 가장 희망하던 경희대학교 산업디자인과에 그것도 장학생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얻었겠죠?

미술작품이 인문학에 끼친 영향이나 미술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하고자 하는 김지호학생!

제가 말씀드린 카이스트의 배상민 교수님처럼 김지호 학생의 디자인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