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필기 합격 점수가 아슬아슬해서 면접 학원을 알아봤는데 잘 선택한 것  같네요.

수업은 5월 첫 주차부터 시작해서 주에 1번 씩 4주차까지 듣고 어제 면접장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말하는 것보단 혼자 앉아서 책 읽고 계산하고 이런 것을 좋아하다 보니, 첫 수업 때 첫 질문을 받았을 때는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그랬었는데 2~3주차 때는 맞는 말은 아닌 것 같아도 임기응변으로 "자신감" 갖고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피치 연습하면서 긴장하면 어떤 느낌인지(?)이런 거 느껴보는 것도 도움이 되었고..예를 들면 시험 직전에 대기하면서 긴장이 돼서 말해주셨던 복식호흡 열심히 했더니 막상 파티션 안에서는 전혀 안 떨렸어요.

생각할 때 "음..."하는 습관 없애고. 자세 다리 넓이 같은거 조정하고 목소리 크기 신경쓰고.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자세로 말하는 것. 등등. 특히 인사법 같은 경우는 생각 안 하고 있다가 시험장에서 몰라서 당황하거나. 신경 안 썼는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무례해 보일 수 있는 행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또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계속 느낄 수 있어서 매주 1회씩 하면서 수정하기를 반복하다보니 부족함도 느끼도 개선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서 좋았습니다.

면접 자체는 면접 직전 5분 정도 긴장되긴 했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니 떨리지 않았고, 오히려 질문에 대한 답이 질문 듣기도 전에 대답하고 싶어서 말을 너무 빨리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음에 다른 시험 면접 보더라도 자신감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