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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화는 쉽다 - 한성이 강사님 공감대화 수업 후기
  • 기은범
  • 2024.12.28
  • 12
▶수강 계기
꽤 오랬동안 대화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과 관심사가 달라서 그런걸까, 남들은 어떻게 대화를 이어나가지? 하고 생각했는데 정확한 방법을 못 찾았어요.
말을 못하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주제가 있으면 대화할 수 있고 발표도 곧잘 했으니까요. 취업을 하고 직장 동료들과 같이 생활하다 보니 '대화'의 어려움은 더 커졌어요. 식사 시간 고요히 침묵이 흐르면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남들은 쉬는시간에 일얘기가 하기 싫다는데 저는 일얘기를 좋아했어요. 무슨 주제로 말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이런 상황을 바꿔보고 싶어서 강의를 신청했어요.

▶수강수기
한성이 선생님과 공감대화 수업을 들었어요. 공감'대화' 수업인 만큼 강사님 뿐 아니라 수강생들이 함께 만드는 수업이었어요.
배운것도 많았지만 배운걸 사용해볼 기회가 많았고 저를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어요. 한때는 제 별명이 알파고였어요. 감정없이 말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목소리에 참 많은 감정과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사람이더라고요. 수업을 하면서 많이 느꼈어요.
저는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익숙하게 사용하지 않았던거죠. 감정 표현만일까요? 공감도, 경청도, 대화를 이어나가고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행동도 제 안에 다 있던 자질이에요. 그걸 경험하고 끄집어내는 연습을 많이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변화
 '공감대화는 쉽다' 라고 제목에 적어놨어요.  지금은 공감대화가 편하게 알아서 되냐고요? 그렇지는 않아요. 여전히 노력이 필요하고 의식해야 가능해요. 아마 여러달이 지나도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쉽기도 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지금 내게 없는걸 갖출 필요 없이 공감대화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사람이니까요. 많이 그렇게 대화하기도 했고요.
수업을 신청하면서 뭔가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지 않을까 은연중에 생각했어요. 그런걸 배우지 않은건 아니에요, 그런데 태도를 연습하는게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의식하고 노력하면 더 깊이 대화할 수 있다는걸 인정하는 태도, 진심을 담아서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태도를 배웠고 전 그게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