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목소리 톤은 안정적이라는 얘기를 들어왔으나 그동안 그 장점을 별로 사용하지 못했던 학생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두려움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말을 시작하면 머릿속에 하고자 하는 말들이 전부 엉켜 한번에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런 상태로 말하는 사람에게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전공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자주 하기도 했으나, 저런 이유에서 스스로의 발전을 꾀하고 싶어 수강하게 된 강의였습니다.

저희 반은 정선생님과 4명의 학생이 함께 했습니다. 

수업은 수업 과정에 맞춰 그 날의 강의를 듣고 주제에 맞춰 즉흥 스피치를 한 뒤 준비해 온 스피치를 하고 피드백을 듣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좋은 점을 몇 가지 짚어보자면, 수업 커리큘럼 또한 마음에 들었으나 우선 매 주 강의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강사님의 수업의 장점은 학생들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굉장히 세세한 부분을 가르쳐주신다는 점입니다.

큰 줄기를 놓치지 않으면서 중간중간 사소하고 실용적인 팁을 알려주시는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두번째는 강사님이 가지신 경험과 노하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저희가 이야기의 소스를 가지고 교훈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헤맬 때, 

강사님은 강사님의 경험에 녹아있는 여러 이야기로 해결의 실마리를 주셨습니다. 

세번째는 피드백이 세세하고 정기적이라는 점입니다. 매주 준비해 간 스피치를 한 후에 강사님의 피드백을 받는데, 이 과정에서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시면서도 

커다란 리액션을 해주시는 동시에 피드백 할 문제점을 짚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이 굉장히 바람직한 본보기가 되었고, 짚어주시는 내용 또한 큰 것 부터 세세한 동작까지 많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

리고 수업이 끝난 뒤 수업의 정리와 함께 피드백을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그래서 잘 기억하지 못한 피드백도 다시 상기하고 고칠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의 수업은 기본적으로 수업 내용 면에서도 굉장히 좋습니다. 또한 수업 내용 외에도 강사님의 모습에서 마냥 막연해 보이는 스피치를 어떤 형태로 완성해 나가야 하는 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 모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업 시간을 넘기는 일이 다반사일 정도로 재미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사님의 웃는 얼굴이 굉장히 다정하고 예쁘셔서 스피치 전에 긴장되는 마음이 많이 풀립니다! 강사님 정말 좋으세요!!! 많이들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