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강 신청배경 및 성과
-(입을열면 깬다라는 소리 싫어서) 은행생활을 8년동안 입을 열면 깬다, 말하는게 애들같다,말이 왠지 신뢰가 안간다 는 말을 많이 들었고, 말단 행원시절에야 상관없었지만, 이제 중간직급자로서 그냥 넘기기 힘든 문제였다. (직장생활에서 중요한건 진짜 잘아는것 보다 부장님이 내가 하는말에 신뢰를 가져주것) 그래서 주말을 쪼개 수업을 듣게되었다
-(수업효과)개선의 정도가 매우 크다(확연히 다르다).목소리, 발음이 확실히 중저음의 전문가 톤으로 좋아졌다
특히 마스크 공명발성을 하면서 내 음색의 본연한 아름다움을 찾는게 신기하고 재밌다 (운동으로 몸이 좋아져 옷테가 살아가는 느낌?) 아 내목소리가 이렇게 좋구나를 느끼다 보면 수업도 금방간다.
거기다 자기전에 목소리 연습하면 복식호흡 덕분에 잠도 잘오는 긍정적인 외부효과도 발생 ㅎㅎ
(유의사항) 다만 수업기간중에 하루 20~30분씩 연습하고 주말에 2시간 수업듣는건 쉽지 않은일이다. 수강료가 회당 6만원 수준으로 낮은수준은 아니니, 진짜 절실하고, 해당 기간동안 집중할 사람들이 신청하길 바란다(연습 안하면 아무 효과 없다). 연습 안하면 요즘 학원번창해서 돈 잘버시는 원장님께 가난한 우리가 돈 퍼드리는 일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2. 수업느낀점
(1주차)복식호흡만 몇번 해봐도 내 목소리가 이렇게 발전할수 있겠구나 답이 온다. 목소리가 수업시간중에도 개선되니까 수업이 무슨 게임 하듯이 신나고 금방금방 흘러간다.종종 선생님이 우리의 잘못된 목소리 흉내내시는데 듣다보면 재밌기도 하고, 또 몹시 다시는 저렇게 말하지 말아야지 싶어 더 집중하게되 시간이 잘가고는 했다
(3주차) 연습량에 따라 옆사람과 내 변화수준이 확연히 달라진다. 난 이때부터 내가 읽은 좋은 글귀 등을 녹음해서 듣고는 했는데 나스스로 좋다고 느껴졌다, 다만 실전적용은 아직 하기 힘들다(복식호흡이 빨리 깊게 안되서), 근데 이때 옆사람들에 비해 뒤지게 되면 짜증난다 연습이 그래서 필요하다
(이후수업)발음, 어감 등 세세한 부분도 수업이 들어가는데 그때마다 집중해서 들으면 변화가 쭉쭉 생긴다. 특히 발음이 좋아지고 말하는 기법이 좋아지면 전달력이 좋아진다. 그리고 낭독문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아 목소리 좋다 이렇게 느끼고 실전에도 조금씩 적용 할수 있게 된다
3. 선생님의 장단점
(실전 교정기술의 대가) 콧소리가 자꾸 나는사람들은 어떤자세로 몇번 연습시키고 나면 확나아진다던지, 발음이 부정확한 사람들은 또 어떤연습 몇번 시키고 나면 확 좋아진다던지 한다. 즉 답없는 지적이 아니라 누구나 할수 있는 해결책과 함께 지적이 이루어져 교정이 빠르다
(소리의 원리 설명) 소리의 원리를 쉽게 설명해주는데 논리적으로 자기 잘못이 이해가 되다보니, 교정이 좀더 수월히 이루어진다.
(끊임없는 압박)의지박약자들을 위해 연습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관리한다. 사실 정말 하기 싫은데 선생님때문에 하게된적이 몇번 있다, 연습은 잘하고 게시죠, 몇번이나 하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어떠셨나요 등 소크라테스의 산파법을 활용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잘못과 불성실함을 깨닫게 해주신다. 뭐 수강생들을 반드시 개선시키리라는 의지가 있으신거 같다
본인을 희생한 모티베이션) 선생님 귀여우시지만 그렇게 지적이거나 세련된 느낌은 아니신데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상당히 지적이고 세련되게 느껴진다. 가끔 일부러 좀 흉한 목소리를 교정차원에서 내실때가 있는데 그럴때보면 하나도 안 지적이고 세련되 보이는걸 보면 목소리의 힘을 선생님을 통해 알수 있게되 큰 모티베이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