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 수업을 했는데 웬지 금요일날 또 학원에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예요. 2달동안 화,금 오후시간은 w스피치에서 보냈는데..!! 수업이 종강하니깐 많이 아쉬워요.ㅠㅠ

스피치수업을 듣기까지도 어느 학원을 다녀야 할지, 발표울렁증이 없어질수는 있는건지…고민만 하면 안 될것 같아서 수강하게 되었는데요. 2달동안 가장 크게 얻은 것은 발표에 대한 마음이 바뀌었다는것 ..이전에는 발표를 하게되면 스트레스도 받고 계속 피하려고만 했는데 이제는 떨리더라도 발표를 해보고 싶고, 하는 것이 재미있어졌어요. 수업을 하면서 제스처, 시선처리, 억양등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들도 많이 개선되었구요. 16회 수업동안 약 30번정도의 발표 기회를 갖게 되는데..발표와 함께 영상을 찍고 제가 제 발표 영상을 선생님께서 해주신 피드백과 같이 보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제 발표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는데..실제로 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못난 제 모습에…많이 자극도 되었구요. 처음 발표 영상을 보면 작은 목소리, 그리고 어디를 봐야할지 모르는 불안한 시선, 경직된 표정 정말 하나같이!!!!다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제는 조금 자연스러워 진 것 같습니다. 처음 영상이랑 한 회차씩 수업을 진행해가는 동안 바뀌는 제 영상들을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수업동안 쇼호스트강의기법, 설득기법 , 감정표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스피치를 해볼 수 있었던 것도, 또 저에 관한 주제들로 스피치를 하면서 생각해보았던 것들도 스피치 학원을 다니지 않았더라면 얻지 못했을 경험이겠죠!!

저는 인천에서 학원을 와서 올 때마다 2시간이 넘게 걸렸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결석하지 않고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수업 시간이 정말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기 때문인 것 같아요. 스피치 수업 특성상 같은 반 사람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것에서도 좋은 이야기들을 듣고, 공감하고 힘도 얻었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스피치 수업을 맡아주신 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시선처리, 긴장하는 것 등 정말 못 고칠 줄 알았던 부분들 선생님께서 반복해서 교정해주셔서 바뀔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제는 발표를 어려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정말 큰 것을 얻어가요.: ) 부족한 부분은 자꾸 기회를 만들고 연습을 해서 채우고..그 첫 발을 띄게 해준 스피치 트레이닝 수업에, 그리고 이선생님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