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수업을 듣게 된 이유는 작년의 쓰라린 경험때문에 듣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운이 좋게 3개 기업의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준비되지 못한 면접이다보니, 당연히 좋은 소식을 가지지 못한 채 이제 4학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에 떨어지고 나서 과연 뭐가 문제였을까에 대해서 고민하였고,
그 원인중에 저의 목소리와 스피치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4학년 진짜 시작되는 취업시즌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고치고,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을 알아보다가 W스피치 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소리하고 스피치를 둘 다 교정 받고 싶어서 대학생 특별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2시간 반. 16번의 수업. 40시간만에 달라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토익학원을 끝나고 바로 스피치 학원으로 이동하다보니, 약간은 기운이 빠진 상태로 학원에 갔었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계속 듣고, 점차 바뀌어 가는 저의 모습을 보니 그런 생각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가는 것만으로도 기운이 다시 생기는 느낌이였습니다.
월.수.금 16번에 걸친 수업은 1시간은 보이스 수업. 1시간 반은 스피치 수업을 합니다.
보이스 수업에서는 아치를 여는 방법. 또한 올바른 조음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나운서, 홈쇼핑 원고 등을 읽으면서 글을 읽을 때, 강약을 주고, 어떻게 읽어야하는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특히 저는 비음이 강해서, 공명점을 낮추는 방법을 배우고 나서, 직접 저를 오래 봐온 지인들한테 그 목소리를 들려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이젠 그 목소리를 너의 목소리로 만들라는 기분 좋은 말도 들었습니다.
스피치 수업에서는 매시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수강생들끼리 발표하게 되고, 그에 따른 피드백을 주시고,
녹화를 해주셔서 직접 본인의 모습이 어떤지 볼 수 있게 해주는 수업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여서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연단공포증이 있었는데, 이제는 약간 그 공포증을 이겨낸 것 같아서 좋습니다.
또한 후반부로 갈수록 면접스피치, 멘토링, 파이널 스피치를 통해서 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돌아볼 수 있게 되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스피치 기술, 발음 등 기술적인 뿐만 아니라 실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회를 주는 학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방적으로 말을 쏟아내는 것이 아닌 청중들하고 호흡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던 좋은 수업시간이였습니다.
매번 월 수 금 가다가 9일날 종강을 해서, 오늘 수요일인데 학원을 안가니 허전합니다.
종강하고 나니 더 아쉬운 것 같습니다. 16번의 수업을 무사히, 잘 이끌어주신 강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배운 것 안 까먹고, 저의 몸에 잘 체득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