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 번, 두 달동안 진행되는 스피치 트레이닝을 등록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과연 앞에 나가서 말을 할 수 있을지, 두 달동안 꾸준히 학원을 나갈 수 있을지. 상담을 받고 등록하면서까지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정말정말정말 무서웠거든요 ㅠㅠ 아는 사람들 앞에서도 말하기 힘든데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니..
 
엄청 긴장하고, 입은 움직이는데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앉으면 기억이 안 나고, 2분도 안 되는 그 짧은 시간이 1시간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랬던 스피치 트레이닝이 끝난지 벌써 2주가 지나가네요. 결론만 말하자면 스피치 트레이닝을 듣기를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우선 홈쇼핑, PT, 수업, 유머 스피치 등등 정말 다양한 주제로 말을 해볼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2번 정도 앞에 서서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게 조금씩 익숙해집니다. 또 같은 수강생분들도 긍정적이고 도움디 되는 피드백을 주시고, 강사님도 정말정말 유용한 피드백을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동영상이랑요..ㅎㅎ
 
스피치 트레이닝을 듣고나서 다른 사람들처럼 유창하게 말을 하거나, 긴장을 덜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저에게 부족했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예전엔 그냥 못하겠다, 무섭다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 지금은 한 번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감이 스피치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얻은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하는 것에 대한 재미도 느끼게 되었구요.
 
그렇게 되기까지 격려해주시던 같은 반 수강생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사님! 저도 몰랐던 저의 버릇들을 깜짝 놀랄만큼 예리하게 짚어주시고, 제 안의 틀을 깨야한다며 격려해주신 것, 정성스런 피드백 등등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월에 PT 들으려고 하는데..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ㅎㅎ 강사님 정말정말정말정말 좋으십니다 ^^ 명강사세요!!
 
그리고 마침 강사님이 면접 특강을 하게 됐다고 하셔서 만원의 특강도 들었습니다. 이제 면접 준비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것도 몰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강사님께서 면접 복장, 어떻게 대답해야하는지 등등을 이해하기 쉽게, 명료하게 설명해주셔서 면접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도 가고,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단돈 만원으로 좋은 강의 듣게 해주신 w스피치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