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 11일 만원의 특강 보이스 트레이닝편을 수강한 김범주입니다.
 
목소리를 바꾸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주변의 권유로 보이스 트레이닝 수업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W Speech 교육원 프로그램 내용이 눈에 띄었고 특강 형식을 빌려 미리 체험해 보고 신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교육실에 들어갈 때 압도적인 성비에 놀랐고, 또 보조의자를 계속 가지고 들어와야하는 수강 열기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그 만큼 목소리의 변화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담당하신 이 강사님은 외모만큼이나 목소리도 매력적이셔서 강의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김창옥 교수의 흥미로운 세바시 강의를 인트로로, 복식호흡과 발성, 발음으로 이어지는 세가지 루트를 따라 강의는 진행되었습니다. 1시간 반이라는 한정된 시간인만큼 각 파트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부분을 위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평소 입으로만 숨쉬는 것을 선호했었는데, 호흡이 발성의 뿌리가 된다는 점을 배우고나자 제 발성의 문제점을 하나씩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먹히는 발성을 주로 하던 제게, 목구멍을 넓혀서 발성하는 방식 역시 변화해야될 점이었습니다.
 
이 강사님의 열정적인 강의력으로 1시간반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만큼 빨리 지나갔고, 어느새 강의는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론적인 부분에 집중하다보니, 실제 발음을 할 때는 오히려 신경이 쓰여서 잘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좀더 충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인원이 많아 강사님과의 피드백이 쉽지 않았지만 맛보기 특강이라는 형식상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보이스 트레이닝이 무엇인지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열정적인 강의로 제 스스로를 바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토요일 오후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른 특강들도 시간이 된다면 꼭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이스 트레이닝 수업을 수강하면서 좀더 긴 시간동안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추운 주말, 시간내서 고생하신 강사님께 감사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W speech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