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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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 강사님 스피치트레이닝 후기!!
  • 최태환
  • 2013.03.15
  • 1,271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1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권강사님께 스피치 트레이닝 과정을 수강했던 최태환이라고 합니다.

 

1. 들어가기 전에,

저는 W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바로 본 후기 게시판이었습니다. 여타의 학원과는 달리, 후기를 쓰신 분들 모두가 교육과정 수강 후에, 스스로 발전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쓴 것임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스피치 교육과정을 수강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신 분들이나, 어느 학원에서 수강할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래의 후기를 남깁니다.

 

2. 보이스 vs 스피치

(1) 스피치 트레이닝

처음 학원에 전화를 해서 상담일자를 예약한 후, 우지은 원장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상황을 듣더니 바로 제가 스피치를 함에 있어서 가지고 있는 단점을 지적해주셨습니다. 처음 추천해주신 교육과정은 ‘보이스 트레이닝’ 과정이었습니다. ‘사투리’를 교정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소리가 한 군데로 뭉치는 것이 아니라 새버린다’라는 지적이 그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추천’을 과감히(?) 받아들이지 않고, 처음 제가 생각했던 ‘스피치 Training’을 선택했습니다. 2 가지를 다하고 싶었으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았으며, 일단 하나를 들어보고 추후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때 다시 고민하려는 마음 때문 이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분명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보이스 과정은 수강하지 못했으므로, 간단히 제가 수강했던 스피치 과정을 소개해드리고, 이와 비교하여 보이스 과정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피치 트레이닝’ 과정은 10명 정도가 수강하게 됩니다. 그리고 회 차당 적게는 한번에서 많게는 세 번 정도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때 주제는 미리 선정되어 있을 수도 있으며, 중간중간에 바뀌기도 합니다. 이 때, 발표하는 모습은 동영상이 촬영되며, 그 동영상은 하루 정도 내에 강사님의 성실한 피드백과 함께 메일로 보내집니다. 이때, 저에게 있어 좋았던 점은 강사님께서 칭찬만 해주시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지적만 해주시는 것도 아닌, 그 중간단계에서 제가 부족한 부분과 좋았던 부분을 적절히 말씀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지적되는 부분도 처음에는 크게 보이는 부분에서 나중에는 세밀한 부분을 지적해줌으로써, 피드백을 받는 저로써도 ‘무엇인가 차츰 고쳐나가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메일 특성상 동영상 자료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삭제되므로 반드시 별도로 저장을 하셔야 합니다.)

 

(2) ‘보이스’ 과정과의 비교

1) 스피치교육과정 보다는 인원이 소수로 이루어집니다. 그만큼 강사님들이 개인 지도해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됩니다. 보이스 과목 특성상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와 관련하여 사람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스피치 트레이닝’ 과정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스피치 교육과목 특성상,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데, 사람 수가 너무 적으면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2) ‘보이스’ 과정도 간단한 ‘스피치 교육과정’을 배우기도 합니다. 다만, 보이스 교육과정은 중점이 발성, 억양, 소리 등에 있다면, 스피치과정은 보이스 과정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제스처, 관중과의 시선처리, 다양한 화술 기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보이스 과정을 꼭 선 수강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스피치 교육과정을 수강하고 나니,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서, 다시 보이스 과정을 수강할 수도 있으며, 스피치와 보이스 교육과정을 동시에 수강하셔서,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 실력 등을 고려해서 잘 판단하시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상담을 받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참고로 수강료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학원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블로그 후기 또는 스피치 발전 왕(교육기간 동안 스피치가 제일 발전한 분에게 주어지는 상), 스피치 킹(교육기간 동안 스피치를 제일 잘하신 분에게 주어지는 상)을 잘 이용하신다면 어느 정도 고민이 해소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3. 스피치 교육과정에 있어서

(1) 주제의 다양성

처음 1회차 때, 제가 학원에서 제공되는 책을 간단히 살펴보고 느낀 점은, ‘주제가 참 다양하구나’ 였습니다. 저는 경험해 보았던 발표는 학생 때, 조별 발표가 전부였으며, 현실적으로도 스피치는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로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16회 동안 접해보았던 다양한 주제들은 저에게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즉, 어떤 상황 또는 주제로 발표를 시켜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자신감’이 스피치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바로 경험과 연습이라고 생각됩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훌륭한 기술은 경험과 연습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기의 말처럼 저는 2달간의 교육과정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은 앞으로 제가 스피치 하는데 있어서 자신감이 되리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교육과정이 끝난 이후에도 배운 것을 토대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2) 10명이라는 인원

  저희는 다양한 인연으로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명이라는 인원은 자연스럽게 만나기보다는 학교, 회사 등과 같이 인위적으로 만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본 스피치 수업은 다릅니다.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고민을 하는 ‘10명’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으며, 모두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즉,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므로 보다 편하게, 자신감 있게 스피치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혹시나, ‘친해져서 말할 때의 긴장감이 풀어지면 어쩌지?’ 하는 고민은 안 하셔도 됩니다. 모두들 스피치를 잘 하고 싶어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발표하는 순간만큼은 모두들 멋진 청중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강사님’께서 중재를 잘 해주시기도 하구요.

이런 점에서 권 강사님의 1~2월 월, 목 반 수업은 저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인연이었습니다. 발표하는 사람이 긴장하지 않도록, 듣는 분들은 항상 발표하는 분에 대해 격려를 해주었으며, 그리고 발표하는 분이 스피치를 보다 더 잘할 수 있게 발표를 잘 들어주는 좋은 청중이 되어 주셨습니다. 모두들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더군요. ^^ 또한 권강사님 역시 가운데서 중재를 잘 해주셨습니다.

 

4. 마치며.

(1) 마지막 강의시간

제가 마지막 강의 시간에 발표했던 주제는 제가 첫 시간 때 발표했던 주제와 동일했습니다. 제 스스로가 같은 주제에 대해서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비교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시간에 발표를 하는 중에 저는 “내가 지금 스피치를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즉, 말 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를 모르는, 즉, 여유를 갖지 못했던 저에게 위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고, 그 생각을 하고 있음을 스스로가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 소중한 발전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스스로가 마지막 강의시간 때 발표했던 순간의 여운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어, 1회차때 동영상과 마지막 시간 때의 동영상을 몇 번이고 다시 보기도 하였습니다.

(2) 권강사님께

이런 면에서, 저는 강사님께 본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들을 보면서 힘이 나고, 강의를 할 때만큼은 기분이 좋아져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오히려 제가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강사님께 배웠던 것을 십분 활용하여, 멋지게 스피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

(3) 후기치고는 너무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한 때, 고시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공부하는 과정에서 읽었던 합격기는 저에게 있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때의 생각과 처음에 말씀 드렸던 제가 학원 수강에 대해서 고민했을 때 후기를 읽었던 기억, 그리고 강사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저 스스로 이런 후기를 쓰게끔 계기를 만들어주신 ‘권나은’ 강사님 및 ‘우지은’원장님, 그리고 저와 같이 수업을 들었던 10분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