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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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 준 보이스트레이닝
  • 달덩이샘
  • 2012.05.09
  • 1,483
저는 대학원과 직장때문에 서울에 온지 7개월정도가 되었습니다.
부산 토박이인 저는 사투리가 심합니다.
서울 분들은 신기하고 귀엽게 봐주시는데…
일상 생활을 할 때에는 별 무리가 없지만,
대학원 발표가 잦아 짐에 따라..
대형 강의실에서 발표를 해야 할 때도 있고,
저보다 훨씬 경력이 많으신 선생님들 앞에서 PT를 해야 할 일이 자꾸 생기니까.
사투리가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저는 부산에서 몇년간 교사 생활을 했었는데,
부산에서는 아무런 무리없이 잘 했지만,
이제 만나게 될 서울 학생들을 대할 생각을 하니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사투리를 쓰는 국어 선생님’에 대해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 들일까 하구요.
사실 저는 사투리에 대한 컴플랙스가 없었어요.
다른 여성분들처럼 억지로 서울말을 쓰려고 노력하지 않았었거든요.
경상도 말도 우리 방언의 하나고 서울말도 경기권 방언인데 무슨 상관이야 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W 스피치를 만나고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제가 이 학원 수업 첫날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촬영을 나왔더라구요.
‘사투리를 고치고 싶어하는 사람들’ 이라는 주제루요.



덕분에 방송도 탔습니다..^^ 이렇게요.
어떤분이 이 사진을 캡쳐해서 올리셨네요… 얼굴 좀 가려 주세요 하고 싶지만.. 그냥 받아드리렵니다.

저는 솔직히  사투리보다도 제 발성때문에 이 학원을 찾았습니다.
남자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성대에 굉장히 무리가 많이 왔었어요.
항상 이비인후과를 찾아야만 했고, 4시간 이상을 수업하면
그 이후론 거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제가 목에서 ‘생’소리를 내고 있었던 거죠.
목으로만 이야기를 하니까, 쥐어 짜는 듯한 목소리가 나오고,
점점 더 힘이들고, 말을 많이 하면 숨이 차구요.
그러다 보니 말을 버벅거리고, 더듬게 되는 것도 있었구요.

그래서 저는 ‘발성’을 배우고 싶었어요.
복식호흡을 이용한 발성.
우지은 선생님 책에도 잘 나와 있죠. 하지만 혼자서 하는 연습만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더라구요.
음 높이를 잡는 것도 모르겠고, 맞게 하는 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학원 등록을 했습니다.

첫 시간 신강사님께서 제가 스피치 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보여주셨는데요.
저는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제가 그런 식으로 말하고 있는지 몰랐거든요.

턱을 굉장히 이상하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마치 턱 뼈가 없는 연체 동물처럼… 아래턱을 흐느적 흐느적하게 움직이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게다가 시선처리는 어쩜 그리 불안한지.
그리고 가슴으로 숨을 쉬니까 호흡이 짧아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안하게 느껴지구요.
저는 제 모습을 찍은 첫날 비디오 영상이 끔찍했습니다.

강사님은 저의 많은 것을 바꿔 주셨습니다.
먼저 수강 하는 내내 제 발성에 신경을 써 주셨구요.
저에게 맞는 목소리 톤을 찾아 주려 노력하셨습니다.
제가 말을 하다 보면 자꾸 고음으로 소리를 내서 삑사리가 많이 났거든요.
항상 제 목소리를 반복해서 들으시면서 저에게 맞는 소리를 찾아 주셨어요.

그리고 제 흐느적 거리는 턱을 바로 잡아 주시기 위해 노력하셨어요.
평소 때도 신경써서 어금니를 붙이게 하고,
야무진 입모양을 만들어 주시려 노력하셨죠.
이제는 낙타처럼 흐느적 거리며 말하지 않는답니다.

또 말을 할 때 표정이나, 감정을 살리는 법을 알려주려 노력하셨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단지 목소리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제 표정의 변화도 생겼고,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어요.

목소리를 굉장히 안정적이어 졌습니다.
물론 아나운서처럼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헐떡이며, 생소리로 말을 하던 것과 달리
배에 힘을 주고 복식으로 내는 목소리는 다른 사람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울을 보기 싫어하던 제가 자주 거울을 봅니다.
항상 얼굴 근육을 풀어주고 (‘아.에.이.오.우’를 반복하며 얼굴 전체를 풀어 주는 것에요. 이 운동은 혈액 순환을 도와주어 피부에도 좋다고 합니다.)
제가 말을 하는 것을 유심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턱은 움직이지 않는지, 얼굴 근육을 사용하여 따뜻하고 밝은 느낌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지…
자주자주 틈날때마다 확인하게 되었어요.

신선생님은  도전하는 마음과 자신을 지켜보고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셨거든요.
매 시간 선생님의 경험담을 들을 때마다
항상 저를 반성하게 되고,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처음엔 등록비가 비싸서 과연 도움이 될까 반신반의 했었어요.
하지만… 정말 등록금이 아깝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제 저는 4시간 연속으로 수업을 해도 목이 전혀 아프지 않답니다.
이젠 7시간도 거뜬히 수업 할 수 있을 것 같다요.
저처럼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
목이 많이 아프시죠? 그건 다 잘못된 호흡으로 말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배로 호흡하며 말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그리고…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한번 수강 해 보세요.
생활의 많은 것이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호흡. 발성. 발음. 표정. 제… 생각까지 많은 것을 변화시켜주신 신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긍정의 기운을 한껏 받아… 더 예쁜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는 이번주 토요일 마지막 수업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보이스 트레이닝에 이어.. 겨울엔 스피치 수업도 받아볼 생각입니다.
w 스피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