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피치 트레이닝 (화-금) 듣고 있습니다.
정신씨도 후기를 올렸네요 하이~
저에게는 스피치학원에 다니는 것이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고, 참석자체가 참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회사일로 한 번 결석을 하고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잘 다녔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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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학원에 가려면 아이들(4,2살)을 어린이 집에 더 오래 맡겨야 하고, 회사일도 잠시 못하고, 왕복 거리가 꽤 있어서 시간을 많이 써야 합니다. 게다가 1월에는 친정엄마가 암 수술도 하셨구요. 개강 일 전날에 수술을 하셔셔 무척 갈등이 많았습니다.
엄마가 아프시니 애들을 봐줄 사람도 이제 없어서, 스피치를 배우겠다고 일부러 시간 내서 ‘놀러다닐’ 마음의 여유와 시간적 여유가 없어진 약간의 공황상태였죠.
물론 일도 늘 많아서 수업시간 중에도 짬짬히 일을 하곤 했습니다 *ㅋㅋ(이건 비밀인데…) 늘 미팅을 학동에서 잡았었고, 멀리서 미팅이 있는 날은 택시를 타고 와야 했습니다. 낮술 먹고 수업 들어온 적이 한 4번은 되는 듯 하네요 ㅎㅎ(제가 하는 일이 홍보쪽이라 ㅎㅎ. 티 안났죠 선생님?)
그러나 저에게 이 시간은 이렇게 힘들게라도 꼭 와야 할 우선순위 중 하나 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날려버릴 만큼 재미있는 시간이었죠. 사람들에 집중과 관심을 받으며 스피치와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두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고,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스피치 내용을 만들어 즉석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은 훈련이었습니다.
함께 한 수강생들에게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조금 더 시간 여유가 있으면 피티나 보이스도 배우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열심히 참여하고, 댓가를 많이 치른 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늘 애써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 주신 송강사님께 특히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은 하신 말씀대로 ‘촛불’ 같은 분이십니다. ^^
남은 시간 라스트스퍼트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