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란 말의 네이버 사전적 의미는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 입니다.'
그러고보면 공감은 그렇게 느끼는 기분(감정)이고, 공감대화는 상대와 동일한 느낌과 감정으로 대화한다는 의미겠죠.
타인과의 대화에서 상대가 느끼는 감정에 몰입하여 동일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나와 가까운 관계일 수록 관계가 깨질까 두려워 우리는 공감하는 척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누구나 공감이란 말을 쓰지만, 제대로 깊게 이해하고 쓰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저는 공감하는 척이 아닌 (대화를 통해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 찐(?) 공감대화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고
누구나 아는 뻔한 수업이 될까 반신반의 했었지만, 다양한 관점과 시선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도와 섬세한 포인트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중 실전대화를 통해 여러 다양한 역할 놀이를 해보면서 나에게 익숙했던 대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황속 여러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상대를 통해) 나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성격의 수강생들의 대화방식도 신선한 자극과 배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내 마음을 보여주는 것도, 상대의 마음을 보는 것도 '공감의 힘' 없이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배웠고
공감에너지가 올라가서 조금은 더 친절해진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공감의 힘을 다시 한번 믿게 되었습니다.
항상 대화를 즐겁게 이끌어 주셨던 정은 선생님. 그리고 8주동안 웃으면서 즐겁게 대화하며 수업했던 같은 반 수강생들 모두 고맙습니다!
낯가리는 성격의 제가 너무나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많은 대화를 이끌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