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안 남길 수가 없었어요. 8주동안 너무 재미있었고 수업 가면 항상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저는 감성적인 면이 커서 다른 사람의 감정과 분위기를 잘 읽고 공감이 뛰어난 편이지만, 표현이 너무 서투르고 언행이 별로 자연스럽지 못해서 수업 듣게 되었습니다.
첫수업에서는 ’자기자신을 잘 알자’는 주제로 자기자신은 어떤 식으로 반응하고 행동하는가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수업부터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상황 (갈등, 낯선사람과의 대화주제, 수다, 주파수 맞추기 등) 하나씩 하나씩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감정표현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직접 감정 주입해서 대사 읽어보는 수업이었어요. 해보면서 ‘내가 감정 나타내는 것이 확실히 다른 사람보다 서툴구나‘ 여실히 느꼈어요.
평소에 대화법, 대인관계 향상을 위해서 스스로 자기계발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보고 있고, 감정표현 시뮬레이션해보는 것도 그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수업해보면서 틀을 잡게 된 것 같아 좋습니다.
배움은 평생의 습관이어야 하는데 이 수업을 계기로 앞으로 많이 노력할 생각입니다.
수업도 수업이지만 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공감대화 잘하는 사람의 상징같으셔서 선생님만 닮으면 다 저절로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여태껏 만나고 알게된 분들 중에서 세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참 따뜻하고 좋으신 분이시고 말씀도 재미있게 하셔서 참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