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보이스트레이닝1을 수강했던 (막내)정진영이라고 합니다!
뒤늦게나마 이렇게 선생님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보고싶어요ㅠㅠ
저는 일단 낮은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던 사람입니다. 목소리가 낮은데 말하는 속도까지 빨라서 발음이 뭉개져서 알아듣기 힘든 목소리의 소유자였습니다. 친구들도 저한테 다시 말해달라고, 천천히 말해달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저도 녹음한 제 목소리를 들을 때면 이런 문제점을 절절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발음 교정이나 정확한 발성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혼자서 연습도 해봤지만 어떤 방법이 올바른 방법인지 또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방학을 맞아서 꼭 스피치 학원을 다니자고 결심했고 W스피치학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발음은 자음, 모음부터 시작했고 발성도 입을 여는 방법부터 배웠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잘하고 있는 건가?’라고 의심이 들 때면 선생님이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다면 어디가 틀렸는지 정확히 알려주셨다는 점입니다. 혼자서는 절대 못했을거에요ㅠㅠ 첫 주차 수업에 비포 영상을 찍으면서 사실 저는 꽤 잘 말했다고 생각했고 문제점들을 스스로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은 제가 생각한 문제점에 추가로 몰랐던 문제점들을 정확하게 쏙쏙 찾아내시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감탄했습니다. 멋있었어요.. 티쳐… 어쨌건 수업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진행되었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고 그것을 고쳐나가기 위해서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매주 주어진 과제를 하고 평소에 연습하면서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이 피드백해주신 대로 발성점은 언제나 뒤에 있는 것 같고 여전히 발음도 부정확한 것 같았습니다. 5주가 넘어가면서부터는 목소리 녹음에서 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문제점을 안다고 고쳐진 건 전혀 아니었습니다. 스스로는 변화하는지는 몰랐었지만 선생님을 믿고 일단 열심히 했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에서 저는 제가 1주차에 찍었던 비포영상을 봤을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그대로라고 생각했는데 소리가 상당히 깨끗해져 있었고 발음도 또렷해졌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8주차에 와서야 나름 안정적으로 소리내고 발음할 수 있었습니다만 연습해오던 시간이 변화를 결국 만들어냈다는 것에 굉장히 기쁘고 놀랍습니다.
8주동안 문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전보다 훨씬 깨끗하고 정확한 소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올바르게 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게 되고 지금은 그렇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기특합니다. 단순히 변화를 이뤄서도 기쁘지만 제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보고 제 목소리에 집중하는 기회가 주어져서 정말 좋았어요. 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목소리를 알아챌 때마다 뿌듯합니다.
2달동안 수업하면서 좋은 선생님과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선생님은 제가 남아서 질문할 때도 친절하게 답해주셨어요. 별로 변화가 없는 과제에도 항상 성심성의껏 피드백해주시고 열심히 지도해주셨죠ㅠㅠ 항상 해주신 응원이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8주 동안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