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부터 8월간의 보이스 트레이닝과 표준어 화술 만들기.
돌아보면 2달 동안의 훈련 기간이 참으로 유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생활한지 햇수로 4년차 정도 되어가는데요.
서울에서 지내는 동안 표준어 억양을 익히기 위해 나름대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했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방법을 알지 못했고 좋은 피드백을 줄 선생님이 없었기에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었죠.
그래서 좋은 선생님을 찾으려 애썻고 선생님을 만나서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훈련법은 여기에다 적을 수 없지만
지난 시간 동안 선생님께서는 수강생의 현재 상태를 파악해서
지금 어떤 것이 가장 이 학생에게 필요하고 효과적인지 맞춤형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항상 밝은 에너지와 격려,
마음껏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 할 수 있게끔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었죠.
그 덕에 저는 과도한 긴장을 하지 않고 즐기면서 제 소리와 억양을 가꾸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배우고 훈련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평탄 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소리의 변화를 귀로 캐치하고 스스로에게 조금이라도 피드백을 줄 수 있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는 부분이었죠.
그러나 수업이 점차 진행되고 선생님의 코멘트가 조금씩 머리에서 귀로 들리기 시작하면서
저는 점차 감을 잡아 갈 수 있었습니다.
소리가 늘지 않는 것만 같고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서 목소리가 달라졌다고
다른 소리 선생님께서 소리의 울림이 좋아졌다고
피드백을 듣는 순간
“아.. 괜한 고민을 하고 있었구나..”
하고 더 집중해서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 제가 엄청나게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직도 소리 훈련은 계속 제가 걸어야 하는 부분이고 모르는 것도 너무나도 많죠.
다른 걸 배우러 멀리 다녀오느라 연습을 놓치기도 하고요.
여전히 지금도 미끄러지고 서툰 곳이 많지만,
그러나 이제 저는 압니다.
첫 수업때와 마지막 수업 때 비교 영상을 보며 정말 소리의 변화를 확연히 느꼈기에
수업이 종강 된 이후에도 조금씩이라도 연습하고
1달에 1번 열리는 w보이스데이에 참여한다면 좋은 소리, 좋은 억양은
언젠가 나만의 매력적인 소리가 되어 사람들을 울릴 것이라는 사실을요.
교재 속의 가슴을 울리는 좋은 문장들
같이 열심히 공부하고 훈련했던 수강생님
2시간 동안 수강생들에게 밝고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신 선생님
모든 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2시간이, 2달이 빠르고 즐겁게 흘러갔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고요,
저도 누군가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주고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스피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달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