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학원에 가볼까 생각하고 몇 달이 흘렀을까. 5월 8일 어버이날, 부모님께 좀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W스피치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등록은 했는데, 첫 수업 날짜가 다가오면서 괜히했나. 지금이라도 취소할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라졌다. 모래주머니를 달고 있는마냥 무거운 발걸음, 떨리는 마음으로 잔뜩 긴장한채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환한 미소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강의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타고난 언변가시다.'라고 생각했고, 어떻게 저렇게 편하게 자유자재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실까. 나도 그랬으면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2~3분 스피치 발표 시간이 오면 어김없이 사시나무 떨듯 떠느라 머릿속이 하얘지고 생각한 말이 입밖으로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껏 그랬기 때문에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3회차때부터 긴장이 덜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격려와 과장된^^ 칭찬의 말씀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재밌고 유익한 수업을 해주심은 기본이고, 발표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시는 그 배려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강사님 덕분에 저에게도 발표에 대한 좋은 기억이 생겼습니다.

저는 지금껏 말 잘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만했지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강사님과의 8주간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강사님의 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 끊임없는 노력에 감동받았습니다. 몸소 보여주신 가르침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