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이스에 딱히 문제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가끔 얼버무리듯 이야기하는 말투와 1시간 이상 이야기를 할 경우 급속도로 피곤해지는 탓에 발성과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 보이스 수업을 한번 받아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선생님은 매우 멋진 보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제가 본 여자 중 가장 멋진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셔서 그 자체로도 훌륭한 롤모델이었습니다. 거기에 기초부터 차근 차근 짚어주며 발성과 발음을 하나씩 짚어주셨습니다.  서른이 넘어 발성연습을 처음 받았는데, 감탄할 정도로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봐주셨어요.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걸 10대때, 아니 20대에라도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찬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받는 내내 '교과과정에 보이스 수업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변에 떠들고 다닐 정도였어요. ㅎㅎ

2달만에 드라미틱하게 목소리가 변하냐구요? 아쉽지만, 제 경우엔 그렇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가이드와 안내에 따라서 수업 후에도 계속해서 연습을 했고, 석달이 지나자 다른 사람들이나 스스로 목소리가 변화했다는 걸 알 수 있을정도가 되었습니다. 가끔 낯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하면 직업이 무어냐, 는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말하는 목소리나 발성이 심상치 않다구요. ㅎㅎㅎㅎ 

지금은 수업을 받은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배운대로 목을 풀어주고 10분이라도 발성 연습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바쁠 때는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늘 선생님이 가르쳐준 기본 과정을 기억하며 발성습관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발음, 억양, 발성 등 목소리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선생님의 보이스 수업을 강추드립니다. 

이전에도 목소리가 나쁘진 않았지만, 지금 저는 제 목소리에 더욱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사랑할 거리를 하나 더 만들어주신 선생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