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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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했던 8주간의 여정- 보이스 트레이닝 Level 1
  • 하영인
  • 2019.05.05
  • 1,638
안녕하세요! 선생님과 보이스 Level 1 수업을 함께 하였고 무사히 수료한 하영인이라고 합니다.  수료를 하는 마지막 8주 때만 해도 봄이었는데 벌써 날씨가 더워지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요.  세월이 점점 흐르면서 느끼는 것은 시간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뭔가 계획대로, 계획으로  조절할 수 있게 시간이 흘러갔던 것 같은데 요즘은 눈 깜짝하면 몇 달, 1년은 금방금방 흘러가는 것 같아요.. 그러한만큼 그 시간을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와중, 올 해 들어서 가장 의미있고 재미있었던 것을 골라라고 한다면 당연히 이 수업을 들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보이스 트레이닝 수업을 들었던 계기는 복합적인 이유에서였습니다.  우선, 저는 이때까지 한국어보다는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환경에 놓여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외국 생활을 3년 정도 한 것에 이어서 외국어 고등학교, 그리고 현재 영문학과 재학 등 항상 영어가 더 친숙한 환경에 놓여있었어요. 당연히 그러한 만큼 영어에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것에만 집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어도 잘하고 한국어도 잘했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저에게는 영어를 전공하는 것이 어쩌면 독이었습니다. 영어와 대비했을 때 한국어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말을 할 때 점점 자신감이 줄어들었던 것이죠. 거기다가 서울로 오게되면서 사투리까지 신경쓰다보니 점점 더 무대 앞이나 사람들 앞에 섰을 때 한국어를 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을 잃고 기회를 회피하고자만 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보이스 트레이닝은 제 자신감을 회복할 좋은 기회로 보였습니다.  20년 넘게 사용한 습관이 2달만에 엄청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는 당연히 생각하지 않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그 조그만한 희망으로 보이스 트레닝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을 알아보고 기대했던 만큼 수업 때 어쩌면 실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예상하고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의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첫 주, 수업에서 거울을 보면서 이야기하고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이때 저는 사실 아주 민망했으나 그만큼 제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에 대해서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와 더불어서 같이 수업을 듣는 분들도 정말 좋으신 분들이라 화기애애하게 수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거기다가 선생님의 신뢰가 가는 피드백과 활기찬 성격으로 수업 내내 웃을 일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선생님이 저와 같은 부산 출신이라고 들어서 더욱 정감가는 것 같았어요. 

이 수업은 결과적으로 저에게 아주 힐링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료 영상도 이야기를 했었는데 대학교 3학년인 지금, 저에게는 많은 길이 놓여져 있습니다. 많은 길이 놓여져 있는 만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도 존재합니다. 그러한만큼 저는 한 가지 일에 확신을 가지기가 쉽지 않아요. 학업 특성상 제가 노력을 한다고 단기간에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뚜렷한 길이 보이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이 수업만큼은 달랐습니다. 처음에 어색하고 민망했던 첫 영상과는 다르게 매주 매주 달라지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소리도 많이 단단해졌을 뿐만 아니라 읽을 때 자신감도 있어보였다고 생각을 해요.  덕분에 발표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지 발표 기회를 즐길 뿐만 아니라 제 주변 친구들 역시 제가 말하는데 더 편해 보인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내내 자신감도 생겼었고 나도 하면 되구나, 하면 늘구나 하는 것을 육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기에 수업을 듣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사실, 1시간이 넘는 강남이기도 하고 금요일 퇴근길이나 왔다갔다 하는 것, 그리고 학기와 병행하는 것이 정말정말 힘들었음에도 수업을 가는것이 항상 신나고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하고 사랑해용 *^^* 선생님 쨩쨩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