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27살 학생입니다.
휴학을 오래해서 그런지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 학교를 다니게 됐는데요..
요즘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서는 조별과제가 필수라고 느껴질 정도로 거의 모든 수업에서
조별과제는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2학기때 우연히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과 한 조를 이뤄 조별과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Ace'들이 모인 조에 저는 숟가락을 얹게 되었죠.
그래도 나이가 많으니까 못난 모습을 보이지는 말아야겠다 싶어서
집에서 혼자 발표대본을 많이 연습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폭망'이였습니다.
긴장을 해서 그런지 말의 속도가 너무나 빨랐고, 발음도 뭉개졌습니다..
학과의 시조새 학번에서 나이만 든 선배로 전락하고 말았죠.
그래서 보이스 수업을 신청하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저의 문제저밍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목소리의 빠르기, 발음, 앵앵 거리는 목소리..
3박자를 다 갖춘 저는 정말로 문제가 많아보였습니다.
그걸 알기에 엄청 열심히 노력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꾸준히 집에서 복식발성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1달쯤 지나니 같이 수강하는 다른 사람들의 발성이 정말 예술적으로 변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 7주차쯤 되니까 목소리의 변화가 생겨 훨씬 더 듣기 좋은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발표로 다른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네요.
Ps. 맹00 강사님, 끝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