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늘 경기도 지방직 공무원 발표가 있었고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국가직은 아쉽게 최종합격은 못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면접 강의를 들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국가직이랑 지방직 면접 모두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면접 간에 응원해주신것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겸손한 공직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국가직 면접 마치고 나서 후기 및 질답내용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진행은 5분 발표 – 자기기술서 질문 – 개별 면접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5분 발표의 주제는 사례를 제시해주고 이 사례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공직가치와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기술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시된 사례는 공무원와 브로커와의 결탁과 비리에 관련된 사례가 제시 되었고(공무원의 청렴), 선생님께서 공직가치에 대해 조사해보라고 말해주신 덕분에 이 부분은 막힘없이 기술하였고 발표는 어려움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압박면접 방식으로 계속해서 질문에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면접위원들께서 질문을 해주셨는데 이어지는 질문으로는 생각나는 답변들만 적어보자면

Q : “청렴이라는 부분은 주관적인데 이를 어떻게 하면 파악할 수 있는지?”

A : 청렴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파악이 어렵습니다. 이에 상관들의 지속적인 부하직원 감시와 수시로 공무원들을 조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Q : “공무원들이 청렴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어떤 것이 있는가?

A : 공무원들에 대한 현행 취업제한제도를 강화하고 퇴직 공직자에 대한 엄격한 감시가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무원들에게 김영란 법과 같은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 “검찰청 같은 곳은 비리가 아주 많았는데, 이 같은 집단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A : 국회 내 검찰비리조사위원회를 설치하여 엄격히 비리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정부차원에서도 감사원 주관 하에 지속적인 비리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 “취업제한 제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자기기술서에 대한 면접이 이어졌습니다.

자기기술서의 첫 번째 질문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단체에서 소수의 인원 중 한 명을 위한 경험을 기술하시오.’ 였습니다.

이에 저는 연극에서 연출선배를 도와 1인2역을 맡았다는 내용을 기술하였고, 생각나는 이어지는 질문은

Q : ‘자신이 연출선배였으면 어떤 방식으로 해결했을지?

 

A : “제가 당시 연출 선배였으면 1인에게 배역 부담을 주기보다는 타 학과의 학우들을 모집하는 방식을 이용했을 것 같습니다.”

 

Q : ‘공직에서는 이런 식으로 1인이 여러 업무를 맡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데 공직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A : 우선 제게 주어진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토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다른 업무를 제가 처리를 해도 되는 사항인지 파악을 해볼 것이며, 그 후 여유가 생기면 업무를 처리토록 하겠습니다.

 

Q : ‘1인 2역을 맡게 됨으로써 어려움은 없었는지?’

 

A : 아무래도 영어로 연극을 하는 것이고 이에 따른 대사량이 많아져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등의 질문이 계속되었습니다.

 

 

 

 

그 다음 자기기술서 2번 항목은 상황 제시형 문제였습니다. 기억나는 것만 적어보자면

 

‘당신이 우정사업본부의 인사를 담당하는 주무관인데, 도서 및 산간 지역, 즉 격오지(기피지역)에 공무원들을 배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격오지 우체국에서는 인력이 부족하여 계속해서 증원을 요청하는 상황이고, 신입 공무원 또는 기존 공무원들은 격오지에 배치되는 것을 기피하는 상황에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이에 제 답변은 공무원들에게 월급에서 격오지 수당을 지급하고, 복지포인트 등의 인센티브를 더 추가하여 지급하겠습니다. 또는 격오지에 근무하는 인원들에 대해서는 다음에 근무지 배정에 있어서 혜택을 부여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도 불구하고 반발이 이어질 시에는 반드시 1회 이상 격오지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강경책을 이용하겠습니다.

 

이어지는 질문으로는

Q : 인센티브가 어떤 식으로 주어져야하는지?

 

A : 복지포인트 추가 제공 및 격오지 수당 등을 지급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등의 질문이 있었고

 

마지막 개별 면접 질문으로는

 

Q : 공직에 임하게 되면 어떤 부서에 일하고 싶은지?

 

A : 저는 우편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먼저 우편 팀은 내용증명발급 등의 행정업무를 함과 동시에 민원인들을 응대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총체적으로 업무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우체국에서 주로 하는 업무 ?

 

A : 우편 및 택배 업무, 우체국 예금 등의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 작년에 우체국에서 집배원 분신 사건 등의 여러 사건이 있었는데 이에 따른 이미지 개선 방안이 어떤 것이 있는지?

 

A : 집배원들에 대한 복지 향상과 지속적인 집배원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서 집배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 : 오늘의 면접 결과를 떠나서 면접을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드리고, 오늘 면접에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극 관련하여 얘기하려고 했는데 앞에서 이미 얘기가 나와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나왔습니다.

면접은 40분 이상 진행된 거 같고 첫 번 째 순서로 면접을 보게되서 오히려 긴장하는 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좀 어려운 질문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압박질문들이 많이 나와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완벽하진 않지만 선생님과 연습했던 익숙한 질문들이 많이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 같은 부분은 오히려 면접 장소가 천장이 뚤려 있고, 같은 장소에서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너무 크게 말하지 말라고 하였고,

면접관들과 거리가 상당히 가깝고 면접관들께서 웃으면서 질문해주셔서 편안하게 면접에 임했습니다.

 

꼼꼼하고 세심히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