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목소리가 얼마나 사람의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마 다들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목소리만으로 좌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목소리가 남에게 어떻게 들릴지를 생각하는 경우는 많이 없는 거 같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스타일을 조금 관심깊게 들어보다 문득, 제 목소리는 남들에게 어떻게 들릴까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돌이켜보면, 사람들이 제가 말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대방이 왜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 답답해 했었지만, 정작 문제는 저한테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여, 전반적인 목소리와 화법을 교정하고자 선생님의 보이스/스피치 Level 1  수업을 동시에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서 지금까지 제 목소리가 발성, 발음, 억양 등 모든 면에서 상대를 배려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8주간의 수업을 통해서 저는 그런 잘못을 깨달음과 동시에 목소리에 있어서 세 가지를 좀 더 유의하고 교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둥근 억양입니다.

트레이닝을 받기 전에는 단조롭고 건조했던 제 목소리가 한층 여유 있게 돌아서 상대방에게 들릴 수 있는 목소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복식호흡을 통해 천천히 여유있게 제 목소리가 전달되는데 신경을 썼으며 놀랍게도 이것이 제 성격까지 변화시켰습니다. 말하는 데서도, 그리고 상대의 말을 듣는데 있어서도 여유 있는 자세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둘째, 단단한 발성입니다.

트레이닝 전의 제 목소리는 입 밖에 나오자 마자 산산이 흩어지는 느낌이었고 그마저도 심리적으로 위축될 때는 조금씩 사그러들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통해서 마치 바윗덩이를 내뱉는 듯한 느낌으로 목소리를 만들었고 이것이 자신감 또한 상승시켰습니다.

셋째로, 명확한 발음입니다.

이전에는 마음이 급해질수록 받침이 뭉개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것을 강사님의 코칭을 통해서 교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제 말이 상대방에게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고 남들로 하여금 제게 되묻는 일을 줄여주었습니다. 이것이 제 말하기의 설득력을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듣기 전에는 목소리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 그다지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자기계발 방법이 있지만, 목소리 트레이닝은 여유와 자신감, 경청 능력, 그리고 설득력을 종합적으로 올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특히 일요일 오전/오후, 강사님의 열성적이고 항상 활기찬 수업이 있었기에 8주 동안 결석 없이 모든 수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유와 자신감, 경청 능력, 설득력을 올리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수강하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