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강계기
저는 평소에 발음이 나쁘고 웅얼거린다, 말투가 너무 아이같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었고요..(일명 딕션 파괴자..)
또 말을 많이 하면 목이 아파서 대화량이 한정되있는 것이 고민이었습니다..ㅜㅜ
초중고~20대 초중반까지는 어리니까 제가 잘못된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후반에 접어들어서야 제 목소리가 치명적인 단점이라는 걸 뒤늦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인 여유는 몰라도 지금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고치는게 좋을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2.W스피치를 선택한 이유
W스피치를 선택한 이유는 혼자서 발음 연습을 했던 책이 우지은 대표님 책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예전에도 다른 여러 스피치 서적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따라가기에 쉽지 않아 몇 번 보다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다 우지은 대표님의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1일차 2일차 구성이 연습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한 달간 책으로 열심히 독학을 했습니다. 하기 전보다 확실히 나아지긴 했지만 다른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가 궁금했습니다.
스터디를 할지 학원을 다닐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발음, 발성, 목소리 모두 뼈를 깎는 성형수술을 해야 할 정도..ㅜㅜ라 생각되어서 스피치의 올바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W스피치의 보이스 레벨1 강의를 등록했습니다.
3.수업에서 얻은 점 첫번째 : 복식호흡
처음엔 보이스의 기본이라는 복식호흡부터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요가며 필라테스며 온갖 운동을 수강했는데 거기서도 강조한게 복식호흡이었습니다.
그런데 소규모수업, 1:1수업을 들어도 복식호흡 하는 방법에 도통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처음으로 복식호흡을 어떻게 하는지 이해가 가고, 바로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게
수업에서 가장 큰 수확이었어요!!!
이건 보이스뿐만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큰 도움이 된 부분입니다. 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처럼 입이나 어깨로 숨쉬는 줄 알았거든요. ㅎ
4.수업에서 얻은 점 두번째 : 남들이 보는 내가 어떤지 알 수 있다. 충격(!)을 먹고 빠르게 고치게 된다는 것.
매번 동영상 촬영을 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일 보는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촬영을 매번 해달라고 할 수도 없고, 또 객관적인 이야기를 못 들으니까 잘 몰랐던 말하기 습관을 알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동영상과 음성녹음에서 재생되는 제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길게 늘어지는 말투, 삐뚤어진 입 모양, 불필요한 말버릇(아~ 음~ 같은..) 이 내 모습이라니;;
그런데 문제를 알면 반은 이룬것이라는 말이 있듯.. 실생활에서 말할때 더욱 신경 써서 말하게 되어서 차츰 교정이 되어가는걸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통화 했던 친구한테서 “너 말하는게 전보다 확실히 또렷해 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수업의 효과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5.수업에서 얻은 점 세번째 : 일상에 활기가 생기고 자신감이 생김
퇴근 후에 항상 멍만 때려다가 자러 가곤 했는데,
스피치 수업을 듣고 나서는 매주 토요일 수업이 오기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매일 밤 15~30분만은 꼭 투자해서 연습, 복습, 숙제 정말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맨날 집이랑 일터 가는 곳만 가다가 강남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강사님이 무척이나 친절하셨는데요, 상대방을 부드럽게 대하면서 대화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시곤 했습니다. TV뉴스에서나 보던 우아한 화법을 직접 듣게 되니 저도 그렇게 되고 싶은 열의가 절로 생겼습니다.
승무원 준비했던 친구는 책으로 10분씩 꾸준히 연습하면 된다고 했지만
저같이 무엇부터 고쳐야할지 총체적 난국인 사람은 기본기를 확실히 습득하는 게
제일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것만 들으려고 했는데 돈을 좀 더 모아서 관계개선 대화법을 듣는 게 제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W스피치 강의 커리큘럼을 하나씩 들어가고 싶네요
말투, 목소리가 고민이신 분이 주위에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강의였습니다.
열심히 강의해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