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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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트레이닝 레벨- 1 리액션 팍팍!!! 수업 정말로 감사드려요.^^;
  • swaanel
  • 2017.11.11
  • 3,097
안녕하십니까? 스피치 발전반 수료를 한 수강생 최은석 입니다. 

8주간의 교육과정이 정말로 순식간에 흘러간것 같아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따라하다보니 어느새 무사히 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제가 말하기 훈련을 받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 살아왔 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무작정 배워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원래 자기가 평소에 해오던 일이 아니면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럴때일수록 ' 일단 저질러나 보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렸을적부터 성격이 내성적이고 남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손들고 발표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고싶은 말조차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려서 하지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흔한 웅변학원에 다닐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제가 스피치학원이라는 곳에 발을 들여놓은것 자체가 아이러니한 일일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수강등록을 한것은 저의 호기심과 충동적인 마음 때문이기는 했지만요. 

일단 인터넷에서 스피치학원을 검색해보았는데 몇 군데 둘러보니 그 중에 우지원 원장님이 운영하는 w스피치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 우스운 저만의 편견이지만 제 경험상 만나본 우씨는 다 괜찮은 사람들이어서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결정했습니다. ㅋ낮에 미리 약속을 잡고 오후 9시가 넘어서 방문을 했는데 늦은 시간이라 피곤하실텐데도 이것저것 물어보는 저에게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셨던 선생님이 참으로 기억에 남더군요. 

드디어 스피치 발전반 코스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자기소개를 할때는 시선도 마주치지 않고 허공을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고 지적을 받았습니다. 제딴에는 사람을 쳐다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한 영상을 확인해보니 정말로 제가 딴 곳을 쳐다보고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맹점을 깨닫게 해주는 대단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이어서 자신이 향상되는 모습을 알기위해서 동영상 촬영을 자주 하게됩니다. 그러면 자신이 실제로는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동작을 하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 모습을 발견하고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동작을 수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피치도 넓은 의미로 보자면 움직임에 포함이 되는데 거기에 소리가 추가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말하는 방식을 고치는데 촬영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매번 수업이 끝나면 어김없이 그날 촬영된 동영상을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것을 다운받아 재생해보면 도저히 닭살이 돋아서 못 볼 광경이 나타납니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민망한 상황을 들자면 자신의 목소리나 노래를 녹음해서 듣는게 아닐까요? 그만큼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인지하지 못하고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나중에 자신의 목소리가 개선 되어 자신감이 생기면 스스로 뿌듯하고 자부심도 생겨서 오히려 자신이 말하는 영상을 재생해서 보게 될 순간이 언젠가 반드시 올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항상 말을 할때 ' ~했어요. ~했는데요. ' 라고 말을 끝내는 습관이 있었는데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고나서 ' ~했습니다. ' 라고 고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말을 할때 논리적이지 못해서 중구난방으로 말을 했는데 O.S.C구조를 배우고 나서 보다 조리있게 말을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단지 대화 구성의 기초적인 원리만 배우고 잘못된 습관을 인지했을 뿐인데도 그동안의 잘못된 언어습관이 개선되는것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수업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서 어려운 표현은 결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대화를 정말 잘하는 사람은 이런 식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말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무엇보다도 커뮤니케이션을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리액션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항상 수업을 할때 수강생들과 눈맞춤을 하고 풍부한 표정을 지으면서 제스쳐도 풍부하게 사용해야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면서 가르쳤습니다. 어떤때는 ' 내가 연기학원에 등록을 했나? '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정을 실은 화법을 끊임없이 요구하셨습니다. 저는 평소에 리액션이 안 좋기로는 거의 끝판왕을 깨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감정의 피치를 끝까지 끌어 올려서 연기를 하는 것을 주문받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민망해서 어디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막상 그렇게 연기를 하면서 말을 하니까 내적인 카타르시스와 묘힌 흥분도 한편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연기의 요소를 대화에 접목시킨 액팅스피치 수업이 주말에 개설된다면 반드시 등록할겁니다. 

오늘 마지막 수업 시간에 감정을 실어서 스크립트를 낭독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와 같이 글을 읽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제 목소리가 리듬감이 있고 꿀을 발라놓은 듯이 너무 멋있게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제가 이선균이 된 것같은 기분이 들어 신이나서 낭독을 했습니다. 

순간 머리 속에서 그 동안 옆 집에 민폐를 끼쳐가며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연습을 해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군요. ㅠㅠ 역시 연습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열정적으로 리액션으로 가득찬 수업을 해주신 믿고 듣는 ' 스피치 발전반 ' !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계신 분들에게도 꼭 수업 들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끝으로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들려주신 이야기 중에서 인상 깊은 한 가지를 골라 마무리할까 합니다. 

원산지가 일본인 ' 코이'라는 잉어가 있는데 이 물고기는 조그만 어항에서 키우면 5cm정도 자라고, 연못이나 수족관에서는 15~25cm 성장하는 반면에 강이나 바다에서 자라게 되면 무려 1m이상 자란다는 특이한 물고기 입니다. 

똑같은 물고기 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에 따라서 몸의 크기가 천차만별 로 달라진다는 것이 특징인 진귀한 물고기 입니다. 

이처럼 여러분도 코이 물고기처럼 자신에게 한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수강생 여러분 다같이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