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랜 육아휴직기간으로 자신감이 많이 저하된 상태였습니다.
몇개월후면 복직 할텐데… 복직한 후의 제 모습을 상상해보니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점에서 우연히 우지은 대표님의 목소리트레이닝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이 책이라면 나를 멋지게 만들어 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고 집에서 혼자 연습을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랜시간 굳어진 언어습관(약간의 사투리와 억양)이라는게 쉽게 고쳐지는게 아니었고 무엇보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이왕하는거 학원에서 배워보자라고 결심하고 큰맘 먹고 등록을 하였지만 주위반응은 회의적이었습니다.
시청점 선생님과의 첫만남은 잊을수 없습니다. 어머 저렇게 예쁘신분도 있구나 처음엔 외적인 아름다움에 압도당하고(?)
나중에는 파워풀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압도당했습니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첫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리버리하면서 찍었던 첫 동영상 촬영 – 8주후의 동영상과 비교하면 재미가 쏠쏠하실 겁니다. ^^
수강생도 3명밖에 없는 소수정예였지만 처음엔 목소리내는 거에만 집중하다보니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매주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이 메일로 피드백을 주시는데 목소리가 가진 문제점, 그 주의 목표 등을 적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수업이 끝나면 신기하게도 목소리가 확 트여있는게 느껴지실건데요
이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위해 연습시간을 확보하고 실생활에서 쓰도록 노력하면 누구보다 빨리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겁니다.
w스피치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저에게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왕복4시간 수업까지 총 6시간을 투자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둘째가 모유수유중인 돌쟁이라)
비포에프터 동영상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변했구나라는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이 여세를 몰아 스피치 수업도 수강할 계획입니다.^^
저는 수업이 끝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달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외국어라 생각하며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제가 원했던 목소리에 더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쉬는시간까지 하나라라도 더 가르쳐주시려고 열정적이시며,
후반부로 갈수록 지문이 길어지면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수업을… 유머러스하게 이끌어주셔서 1주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참 많이 웃고 행복했습니다. ㅎㅎ
선생님은 외모는 차도녀이신데 인간적이면서도 털털한 모습에 또 한번 반했습니다*^^*
보이스데이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