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보이스 트레이닝 속성반을 수강한 최은희입니다.

 

 

 

1. 수강 결심 

 

소리가 얇고 톤이 높은 아투가 섞인 제 목소리는 항상 누군가의 평가를 받곤 했습니다. 

목소리가 귀엽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는데 이 말은 칭찬이 되기도 했지만 비판 아닌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잘 바뀌지 않아 고민이 많았고,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 될 수 밖에 없는 직업을 위해서 마음을 굳게 먹고 수강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 목소리뿐만 아니라 생각까지 바뀐 한달 

 

강의 첫 날, 소수정예였지만 꽉 찬 강의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저만큼 목소리 변화에 대한 갈망이 큰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 반 선생님이셨던 선생님은 정말 밝으시고 수강생들의 작은 행동 하나도 놓치지 않으시고 따뜻한 말 한마디, 칭찬 한 마디 건네시는 모습에 정말 감명받았습니다. 

매 순간 열심히 하시는 수강생분들 덕에, 저희 반을 이끄시는 선생님 덕에 매 수업마다 너무 재밌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반은 속성반이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수업이 있었는데, 1주차와 2주차에는 소몰이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 2주차가 목소리에 대한 생각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티비 뉴스에서만 들음직한 발성을(쌤 쫭…! 시 녹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제 귀로 직접 듣게 되고, 제 목소리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니 제 목소리의 문제점 그리고 발성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수업시간에 배운 발성을 일상생활에 적용시키기는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톤을 낮추는 것이 큰 숙제였는데, 수업시간에 어찌어찌 톤을 낮추어도 학원만 떠나면 다시 높아지는 톤에 조금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4주차에 텍스트를 읽고 발음 연습을 하면서 “목소리는 타고난대로 하면 절대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타고난 목소리가 너무 좋은 사람도 있겠지요, 그래도 우리가 항상 옷 매무새를 정돈하듯 목소리도 내가 스스로 신경써서 발성해야 남들에게도 듣기 좋은 목소리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는 말을 할 때 항상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항상 염두에 두고 대화를 하니 전보다는 훨씬 나은 목소리가 나오게 되었고, 변화하고 있음에 기뻤습니다.

 

 

3. 수업의 꽃, 동영상 :)

 

살면서 본인의 모습 심지어 목소리까지 담긴 동영상을 자주 보는 건 흔히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수업 중에는 너무 흔해서 좀 어색해하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였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지만 중요한 건 영상 속 내 모습이 아니고 목소리라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빨리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업 때 신경써서 발성하는 영상을 수업 후에 다시 보면, 수업 중에 느꼈던 것과 또 달랐습니다. 그것을 반복해서 보고 연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잘 못한 부분을 선생님께서 고쳐주시는 것도 같이 녹화되어있던 것이 제일 제일 큰 장점이었습니다. 

 

 

4. 우리반의 리더,쌤!

 

가끔 수업 첫 날 녹화했던 영상을 보면, “쟤 왜 저러니?” 이런 생각이 들어요ㅋㅋㅋㅋㅋ 작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에 놀라기도 하고요. 동시에 이런 변화를 느끼게 해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너무 즐겁게 수업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셨고, 수강생들의 장점을 극대화해주셔서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또 말씀은 안드렸지만(부끄부끄) 선생님의 목소리와 발성을 본 받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 심화반을 수강하려고 합니다. 유쾌한 수업으로 듣기 좋은 목소리에 더더욱 욕심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이스 트레이닝 수업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이 앞으로 제 사회생활의 단단한 기반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수업을 들으셨던 모든 분들도 저와 같이 느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해주신 수강생분들도, 큰 도움 주신 선생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