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여덟해의 인생을 살아오는동안 이토록 재미있는 학원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0대에, 이런학원이있었더라면, 

나는 지금쯤 베테랑 강사 또는 원장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인간은 대부분 모든지 잘하고 싶어하고 최고가 되고싶어한다. 그렇지만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인생이란 그 부족한 걸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로 사는 것이다.


o W학원을 선택하게된 동기 : 나는 대학교 1학년이다. 사회복지학과  심리상담을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어 늦은 나이에 야간대학에 입학했다. 수업시간에  발표시험이 있었는데 

45명의 학생들 앞에서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 횡설수설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곤 큰 충격에 빠졌다. 이런모습 또 다시 반복 할수 없어 인터넷을 찾아 보기 시작했다. 

떨지않고 발표 잘 하는 학원을 치니, 정말 많은 스피치 학원이 화면에 떠올랐다. 일단 집과 가까운학원, 회사와 가까운 학원, 학교와 가까운학원을 찾아 3개로 축약하고 전화상담을 했다.

 얼굴을 보지않고 전화목소리 만으로도  심쿵 하게 만든 이가 있었으니 바로  W학원 상담선생님이었다(후에 알았는데 그때 상담하신 분이 팀장님이셨다함). 

전화통화를 하면서 어느과정으로 들어가는게 좋은지도 알려주셨고, 58만원의 수업료에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웠으나 귀에 멤도는 그 팀장님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나도 갖고 싶은 욕심에 

스피치반과 보이스 트레이닝반을 동시에 등록했다(두 강좌 같이 들을때 할인혜택 많음)


o 수업시간에는  목소리의 3요소(호흡, 발성, 발음), 공명발성(둥근억양, 마스크공명발성,이중모음연습 낭독연습)등을 배운다.  호흡빼는 법과 복식호흡하는 법 목소리 성량조절하는법 등을 

풍선불기, 티슈불기로 연습하는데  인내력까지 길러지는 유익한 수업이다. 회차별로 2번씩 낭독이나 발표하는 모습을 녹화를 하고 그 다음날 메일로 아주 세세한 피드백이 날라오는데 .

 나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면서 정말 쥐구멍을 찾아 숨어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도회차가 거듭될 수록 무던해지고 오히려, 어떻게 하면 화면빨이 더 잘 받을 수 있을지까지 욕심을 부리게 된다.


o 같은반 수강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서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처음엔 자기소개도 제대로 못했었는데 어느순간 자세도 안정되고 목소리도 제법 아나운서 비스무레하게 나오고,  

성량도 스스로 조절하면서 제법 전문가의 모습을 닮아간다. 우리는 서로 조금씩 발전해 가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귀로 들으면서 격려와 박수를 쳐준다. 강사님은 수업시간에 우리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쏟아낼 것 처럼 진심어린 칭찬을 해주신다.


o 8회차의 수업이 모두 끝났다. 올 여름 폭염속에서 나는 정말 내인생 최고로 멋진 시간을 보냈다고 감히 자부한다. W스피치학원,  강사님, 깔깔거리며 즐겁게 수업을 했던 진화, 초비, 범규님, 

그리고 방학을 이용하여 보이스트레이닝 수업을 들은 프린스턴대학생 정진까지,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어색했던 1회차 첫 시간과 아쉬웠던 8회차 마지막 수업의 차이점을. 

그리고 2016년 여름, 우리의 선택이 매우 탁월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