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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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레이닝 8주과정을 마치며…정강사님, 감사합니다^^
  • 홍세민
  • 2016.08.25
  • 1,200
보이스트레이닝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

사실 보이스트레이닝 수업을 받게된 계기는 부모님의 권유때문이었는데요,

작년겨울부터 W스피치 학원을 강권하시는데도 제가 항상 사양했습니다.

아나운서가 될 것도 아닌데 무슨, 스튜어디스 준비하는 친구들이나 가는 곳 아니야? 하면서 말이죠.

마지막 수업을 앞둔 지금은 사실 후회된답니다. 왜 좀더 일찍 이곳을 찾아가지 않았을까?하면서요.

하지만 이번에라도 알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첫 날부터 지각을 하는 바람에 긴장하며 교실에 들어갔을때 정강사님께서는 저를 정말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사실 제 목소리는 정말 힘이없어서 교수님께서 목소리 장애자라고 놀리실 정도였습니다.

다들 목소리에서 피곤이 묻어나온다고 종종 웃을정도로 웅얼거리는 목소리이다보니,

창피한 마음만 가득했는데, 만약 자신의 목소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창피한 게 걱정되어서 

수강등록을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다들 나와 같이 자신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이곳을 찾아오는 거니까요. 

실제로도 그렇기 때문에 함께 수업을 듣는 5명이 8주 동안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웃는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답니다.

저를 포함해서 5명의 수강생들이 짧은 글, 긴 글, 문장 1~2개 정도를 돌아가면서 읽으면 그때마다 강사님께서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거북이처럼 느리기는 하지만, 매주마다 이메일로 주시는 피드백에 따라 고쳐야 할 점만이라도 고치자는 마음을 갖고

열심히 연습하다보니 조금씩 바뀌어가는 것이 내 눈에 보이고, 가족들의 눈에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득음한 명창의 기분이 이런 것이겠지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목소리도 목소리이지만, 매 주마다 교재에 실려있는 긍정의 기운을 주는 글들을 읽다보니,

나도 할 수 있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보이스트레이닝 심화반 수업을 겨울쯤부터 들으려고 생각했었지만, 이번기회에 바뀐 저의 목소리가 다시 예전의 목소리로 돌아올까 싶은 걱정에

다음달에도 보이스트레이닝 심화반 수업을 이어서 들을까 합니다.

매 주 저희 5명의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시며 우리를 지금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도와주신 정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