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접 코칭 : 합격했어요

심화반 첫 수업을 앞두고 조금 일찍 갔습니다.

심화반 수업을 개강 시간보다 2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제가 공무원 9급 면접을 앞두고 있다는 말에 면접 코칭을 해주시더라고요.

면접장에서 쓸 마지막 멘트를 여러 개 해보라고 하시곤 이것저것 지적해 주셨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나서도 다른 학생분들에게 멘트 피드백을 받게 해주셔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실제 면접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었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발음 교정 : 좋아요 나올 때까지 반복

발음을 듣고 잘못된 발음을 하면 샘이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시고 다시 해보라고 하십니다.

정확한 발음이 나올 때까지 시킵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발음이 나오면 좋아요라고 외치시면서 넘어가십니다.

한 어절의 발음을 열 번 정도 해본 적도 있네요

SNS상에서 쉽게 받았던 좋아요가 가영샘에게는 엄청 받기 힘들더군요



3. 억양 교정 :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저만의 특유의 억양조가 있는데 쉽게 고쳐지지 않더군요

녹음해서 들었을 때 무엇이 잘못된 지 판단이 어려웠습니다.

발음 같은 경우는 녹음해서 들었을 때 어떤 어떤 발음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 캐치가 되었는데

억양은 다시 들어도 이게 잘 된건지 안 된건지 판단이 힘들더군요

가영샘께서 먼저 제 억양을 따라서 흉내를 내시면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려주시더군요

그리고 억양을 기계음처럼 직선으로 펴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선으로 펴진 억양에 둥근 아치 억양을 입혀주셨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고

향후 연습을 통해서 억양을 고쳐보려고 합니다.



4. 수업 : 교재보다는 개인별로 맞춤화된 수업

수강생이 저 포함해서 2명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재로 진도를 일정하게 나가기 보다는

두 명의 수강생에게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코칭하는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1:1 개인 코칭을 받는 것처럼 알찬 수업이 되었습니다.



5. 항상 유쾌했던 수업

선생님 겉모습은 마르시고 여리여리하신데 목소리는 쩌렁쩌렁하십니다.

수업시간에도 호탕하게 웃으시고 수업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초여름에 시작한 수업이 무더위가 한창인 날에 끝나서

학원에 갈 때마다 더위와 싸우며 불쾌지수가 올라갔었는데

수업 받고 나오는 길은 항상 행복지수로 가득찼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좋아요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수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