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커뮤니티
수강후기
[스피치 발전반/속성반] 후기
  • 김진덕
  • 2016.04.20
  • 1,357

지난 4월 11일까지 스피치 발전반 수업을 듣었던 김진덕 수강생입니다.

저는 스피치 발전반 수업을 듣고서 개인적으로 발전했다고 느꼈던 부분과 

강사님의 칭찬을 해드리고자 오늘 이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제가 이 강의를 듣게 된 배경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30대 후반의 제가 스피치 발전반의 수업을 듣게 되리라고는 사실 상상을 하지 못했는데요,

그동안 제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한 면이 엄청 많았다는 것을 본사에 근무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임사 4~5년차가 되고 나서부터는 제 일에 대한 업무 지식이 넓어지자 차츰 자신의 부족한 면보다는 잘하는 면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업무적인 성과측면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일했을 뿐, 정작 중요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뒷전에 두고 있었다는 점을 깨달은 것입니다.

과거에는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몰랐던 것인데,

더 잘난 사람들이 많은 서울 본사안에 들어오니 저는 한 없이 작은 존재였던 것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알게 된 것이죠.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스킬 즉,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3월에 스피치발전반을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같이 수업을 듣었던 분들은 강의 첫 시간에 나에게 스피치란 이라는 주제로 첫 동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잘 몰랐던 제 모습을 몇일 뒤, 강사님께서 보내주신 동영상을 보면서 깜짝놀라고 말았습니다.

평소에 말하는 태도나 습관이 너무 안좋게 보이더군요.

쓸데없이 나불대는 추임새(필러라고 하시더군요,), 나비도 아닌 것이 사방팔방 헤메이는 눈빛, 태견도 아닌데 갈대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는 몸놀림.

저게 정말 나야? 정말 싫다 할 정도로 이 모든 것을 저는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첫날은 이렇게 엄청난 좌절감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첫날의 좌절감은 오히려 저에게 동기부여와 뚜렷한 목적을 가지게 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속성반 8회차  수업이 끝날 때에는 변화된 목소리, 발전된 스피치스킬을 내 것으로 만들고 말리라.

그래서 나를 이 곳에 오게 만든 회사사람들을 깜짝 놀래주겠다. 

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에 꽉차버린 것이죠.


그래서 우선 저는 두가지 목표를 정해 실천으로 옮겨나갔습니다.

첫째는 교육내용을 따로 정리하고 매일 읽어보는 것이고,

둘째는 틈날때마다 강의내용을 모니터링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강사님께서 첫날 말씀하신 스피치는 누적이다.라는 말을 책 첫페이지에 옮겨 적고

매주 받은 교육내용을 작은 수첩에 적어놓고 매일 출퇴근때마다 읽고 또 읽었습니다.

특히 스피치의 기본 뼈대인 OSC와 PREP 구조는 실무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의 과제뿐만 아니라 보고서를 작성할 때나 사람들에게 내용을 설명해야 할때 내용을 OSC 구조로 미리 적어보았는데요,

상당히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었고, 회의할 때도 단시간에 원하는 답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내용을 다운받아서 핸드폰에 저장해놓고, 걸어다닐때나 운동할때나 출퇴근할때나 틈틈히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못하니까 낯뜨겁고 짜증났습니다. 

우아 진짜 못생겼네. 목소리는 왜 이렇게 작고 보잘 것 없냐 등 주로 외모적인 부분때문에 그랬는데요,

계속 보다보니 못났지만 그래도 어쩌겠냐.. 다음에는 더 잘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쭉 봐왔습니다.

나중에 강의가 끝나가는 시점에는 처음에 있었던 단점들이 점차? 많이?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스피치 구사 능력도 유창한 정도는 아니지만, 내용을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교재를 기본으로 계속 연구하고, 나와 세상을 관찰하고, 습득한 정보를 실제 스피치에 활용하게 되니 

어떤 스피치를 준비할 기회가 생겨도 어려움이나 두려움은 많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단, 이미 보이스트레이닝 수업을 받으셨던 다른 수강생 분들과 달리, 저는 전달력 있는 보이스를 가지지 못한 부분이 항상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확실한 보이스를 가지기 위해서 저는 보이스트레이닝 정규반 수업을 신청하였죠.

스피치발전반에서 얻은 효과를 봤을 때, 다음에 수강하게 될 보이스트레이닝을 통한 제 보이스의 변화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강사님을 소개하고 칭찬할 순간이 왔군요.

갑자기 지킬 앤 하이드에 지금 이순간이란 노래 가사가 생각나네요.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말로는 뭐라 할 수 없는 이 순간. 참아온 나날 힘겹던 날. 다 사라져 간다 연기처럼 멀리..(중략) 남은건 이제 승리뿐..(후략)

강사님의 넘쳐나는 에너지와 열의를 통해 저는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많은 교육을 해오셔서 그런 걸까요? 매번 스피치 과제를 준비해와서 발표하면 오류나 부족한 부분을 잘 캐치해서 수정해주시더라구요.

수강생 한 분 한 분께 부족하고 정말 필요한 부분을 말이죠.

예를 들면 수업 중기까지는 제가 준비한 스피치 내용이 정말 최악이었던거 같은데요,

제가 모니터링한다는 것을 아시고, 저를 믿고 스피치 내용 전부를 깔끔하게 다시 잡아주신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물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수강생 분들께도 성심을 다해 수업지도를 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죠.

언젠가 있을 프리젠테이션 준비나 스피치에 대한 도움이 필요할 때 다시 또 뵙고 싶은 그런 강사님이랍니다.

앞으로도 계속 저와 같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지난 4주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