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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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수강후기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 장문주의!
  • 전제일
  • 2020.03.31
  • 1,436

안녕하세요 방학동안 다닌 서울강남점에 수강했던 전제일 학생입니다!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나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다들 답답한 와중에도 각별히 조심하세요

경북 경주에 내려오자마자 확진자가 막 늘고 오늘은 또 눈 앞에 있는 카페에서 확진자 방문 ㅠ

아무튼 다들 건강하시길!


감동수강후기를 남기기 전에 저는 제가 왜 스피치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지를 적을게요~


(장문주의)


전 솔직하게 말하면 학창시절은 어둡고 암담한 시절의 나날이었습니다.

그나마 고등학교때는 조용하게 지내고 첫 시작하는 자율특성화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곳이어서 거기서 그냥 조용히 졸업하였습니다. 

그렇게 재수도 시작하고 대학교를 들어갔는데 이게 왠걸 이전 학과에서 분리되는 바람에 선배도 없는 1학년이 왕고인 곳이네요? 개판오분전에 학과생활이 시작되고 서로 간의 왕따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 생활이 익숙해서 별탈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한 명이 너무 불쌍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한테 조언을 하고 너가 따로 살길을 찾아라 하면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왕따를 시키는 애들 눈에는 제가 눈엣가시였나봐여 그다음부터 타겟은 제가 되더군요. 참 사람인성들하고는… 

그렇게 대학생활에 질린 저는 군입대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전 시절에 그렇게 좋은 관계들을 맺지 못한 저는 군대에서 조차 잘 어울리지 못하고 거기서 조차도 왕따를 당했습니다.  더군다나 집도 아닌 2년간의 생활이 그렇고 그렇다보니 평생 흘릴 눈물 다 흘리고 온 듯합니다.

더 기가막혔던 건 

타부대 포함 장병들과 간부들 앞에서 ppt 자유주제에 대해 발표를 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말하는 도중에 윗선에서 저의 정보가 의심스럽다면 도중에 끊어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용기내서 올라간 무대 앞에서 강제로 끌려나가는 경험을 하고 나니 누군가 앞에서 별로 말하기나 발표를 하고 싶지 않더군요. 더군다나 정보들은 앞서 다른 간부들한테서 동의를 받는 부분이고 군부대 사이트에서 인용한 정보들임에도 불구하고 … 

아무튼 그 일있는 이후로 말도 없이 그냥 어둠속에서 지내다 싶이 했습니다. 

한국 생활에 지치다 지친 저는 이전부터 꿈꾸었던 독일유학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사실은 군대에서부터 조금씩 독일유학의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전역을 하고 6개월간 독일어학원을 다니면 공부한 저는 그해 여름 끝무렴에 독일로 날아올랐습니다.

하지만 이게 평상시 습관이 나온다고 언어를 배우려면 말을 하고 이래야하는데 말을 안하는 버릇이 생기다보니 언어가 그렇게 잘 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2년 반이라는 긴 세월 독일어를 배우다 입학시험까지 갔지만 거기서 아쉽게 탈락하고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국소재 대학으로 복학을 하게 되었지만 아직 한국사람들과의 대화 공포증이 있던 저는 대학생활 집에서만 보내다가 그렇게 겨울방학이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삶 끝~) (수강후기 시작~)


겨울방학 시작할 무렵 저희 사촌큰누나가 결혼을 하게 되었고 결혼식에 참가한후 큰아버지댁에 친가 패밀리가 다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러던 중 큰형이 저한테 독일어로 이야기를 시키고 이러다가 갑자기 저한테 너 한번 스피치 배워봐 목소리 좀 키우고

이러더군요… 사실상 전 목소리도 엄청 작고 누가봐도 엄청난 소심남이라고 할 정도였죠… 사람들 시선이 쏠리면 얼굴은 시뻘개지고 심장은 쿵쾅거리고…

심리상담소도 한 번 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도움이 되질 않더군요… 

그렇게 큰형한테서 스피치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고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W스피치라고 1page에 떡하니 있더군요 

그렇게 무작정 다음날 점심에 방문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때는 이미 겨울방학이 한달 반 밖에 안남은 시점이었고 그렇게 학원 상담실에 뻘쭘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약 2분 가량이 지난 후 한 미모의 강사분이 들어오시더군요;

그 분의 이름은 

강사님이 들어오면서 왠지 끌려서 들어오셨다는데 상담은 랜덤으로 골라지는거 같네요 ㅎㅎ

~ 약 10분 간의 진솔한 대화를 나눈 후 ~

2달 과정을 1달로 압축시킨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 스피치를 배우는 것이 어떤 것인가도 궁금했고 저한테는 일단 필요한 부분이다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27살이라는 나이에 이제 곧 취직도 해야대는데 말도 못하면 그거대로 저한테 있어서는 손해인듯 해서 

아무튼 그렇게 첫 수업을 1주일 시간이 지난 후 첫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총 인원은 4명 

1살차이의 남학생 한명과 어린 여자동생들이 2명 있더군요

한명은 스피치학원을 왜 다니는 지 모를 정도로 잘하는 동생이고 한명은 옛날 제 모습 같더군요

남학생은 많이 쾌활한 친구였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많은 부분을 배웠고 솔직히 수업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수업보다는 강사님 모습에 반해서 

그 부분을 배워가려는 듯 해보였습니다. 

무언가 당당한 모습과 두려움 따위는 막아설수 없다는 그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매료되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죠

아나운서 출신? 들의 강사님들은 뭔가 다 멋있어보입니다… ㅎ

매 회차 피드백과 발표 연습을 통해서 많이 좋아졌고 수업이 끝난 후에 앞에서 발표하는 모습을 영상속에

남겨서 보내주는 빠른 피드백 또한 정말 좋았습니다.

(아 물론 영상을 집에서 다시 볼때마다 소름… 왜 이렇게 못하고 맘에 안들고 못생겼는지…는 비밀)


4회차가 끝난 후 갑자기 펑하고 터져버린 코로나.. 덕분에 2주일 휴강을 해버렸고

저는 그 주 주말에 경북을 내려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안타깝게도 6회차를 끝으로 Pause를 했습니다.

아쉽게 수료를 못하고 끝내서 뒷끝이 찝찝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강사님의 멋진 아이디어로 8회차 부분의 Dream Stage 를 앞당겨서 6회차에 하게되었습니다.

Dream Stage 부분은 솔직히 준비도 못했고 앞에 나가서 머리에서 정리 못하고 발표를 해버렸지만 

발을 가만히 못있는 습관 때문에  일명 쩍벌남으로 발표를 하게 되버리는…


또한 Dream Stage 에 같이 참여했던 다른 반 학생들 중 꽃미남의 우와 하는 그 말솜씨에 놀랐습니다.

(솔직히 말솜씨보다는 눈부신 그 아이돌 같은 외모에…)

그걸 보면서 아 많은 사람들의 스피치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발표 하고 난 뒤에는 아직까지는 사람들 눈 보는게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불안불안 이 느낌이 없어지질 않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 이 느낌이 없어지질 않네요…ㅠㅠ

6회차를 끝내고 난 뒤에 강사님의 입에서 나온  7회차의 내용은 청천벽력… 저한테 꼭 필요한 ppt하는 법 등 ㅠㅠ

너무해..ㅠㅠ 

남은 횟수는 여름방학에 듣는걸로 하고 마무으리~


아쉬운 점은 너무 적은 횟수…? 1주일 3회가 좋아보였지만 2회로는 까먹기 일수 였고… 만약에 2달 과정인 1주일에 한번은 기억에 남지도 않을듯 해보였습니다. ㅠㅠ 이부분만 보완이 되면 정말 좋을듯 해보이네요


강사님들 다들 코로나 몸 조심하시고  W스피치 학원 파이팅~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이 배운 점을 계속해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독일에서 배우고 난 뒤에 모토로 삼고 있는 이 문장을 남기면 끝마치겠습니다


“Wo ein Wille ist, ist auch ein Weg”

( 보 아인 빌레 이스트, 이스트 아웈흐 아인 벸)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