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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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님 힐링보이스 1 수강후기
  • 남다희
  • 2020.07.22
  • 1,724
지난 5월부터 지난주 토요일까지 8주간 참여한 김선생님의 힐링보이스 1 수업은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저에게 했던 투자 중 가장 값진 투자였다고 자부할 정도로 저에게 많은 것을 남긴 수업이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실 전 제 목소리에 관심도 없었고, 좋은 목소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지 목소리를 좋게 하기 위해 돈을 내고 학원을 다닌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 직급이 높아지면서 점점 고객과의 미팅이 빈번해지고 장기간동안 밤을 새며 고생했던 프로젝트가 단 10분의 프레젠테이션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된다는 사실을 직접 목격하면서 제가 그동안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언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언변의 중요성을 깨닫자마자 그동안 전혀 거슬리지 않았던 제 목소리, 발음, 말투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거 같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사람들이랑 대화할 때 "소리가 작아서 잘 안들린다", "발음이 약간 굴리는 발음이라서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줄 알았다". "목소리가 어려보인다"라는 얘기를 종종 듣곤 했는데 그때는 그렇게 지적하는 사람들을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지 저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객들과 대면해서 설명하는 자리가 점점 많아지면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및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개발시켜야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신뢰성 있는 목소리와 또렷한 발음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현재 내 상태가 객관적으로 어떤지 확인해보자는 마음으로 그동안 단순히 녹음만 해놓았던 고객과의 통화내용, 보고내용을 난생 처음으로 직접 들어보았고 듣는 내내 너무 창피하고 참담했습니다.

저는 크게 소리를 낸다고 분명 생각을 하고 소리를 낸건데도 목소리가 뭔가 답답하게 나왔고 ㅅ발음도 잘 안되어 있었으며 톤도 너무 높아서 계속 들으니 피로감까지 느껴졌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자마자 W스피치학원을 바로 왔다면 지금쯤이면 아무런 고민없이 행복하게 사회생활을 했을텐데 불행하게도 저는 문제점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언어스킬을 배우는데 돈을 낸다는게 아깝다는 생각에 저 스스로 고쳐보고자 스피치나 목소리 관련 책을 마구잡이로 사서 읽어보고 책에서 나오는 방법으로 연습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 상태에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개선되는 건 전혀 없이 대중 앞에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닥쳐오면 자신감만 점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거의 2년간의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전문가에게 배우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비싼 수강료 앞에서 한번에 좋은 학원을 선택해야돼라는 압박감을 느끼면서 스피치로 유명하다는 학원 홈페이지를 다 방문하여 후기들을 확인한 끝에 결국 W스피치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학원이니까 선생님들은 다 좋으시겠지라는 다소 안일한 생각으로 그냥 가능한 시간대에 맞는 강의를 선택하였고 첫 수업에서  선생님을 만나면서 아!!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부터 어떻게 그렇게 만족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선생님은 그 어려운 걸 해내셨습니다ㅎㅎ

첫만남에 간단하게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자고 하셔서 정말 아무런 생각 없이 평소 하던대로 얘기를 했는데 제 얘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제가 늘 문제라고 생각했던 답답한 목소리, 웅얼거리는 듯한 소리를 정확하게 지적하신 후에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인지하지 못했던 "말의 속도가 엄청 빠르고 목에 핏대를 봤을 때 목에 굉장히 힘을 주고 얘기를 한다는 점"도 언급해주시면서 앞으로 배워나갈 발성법 중에 이 부분을 하면 도움이 될거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그동안 제가 했던 헛된 노력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왜 지금에서야 여길 왔는가라는 후회가 밀려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태까지 제가 하이톤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첫수업때 복식호흡을 배우고 그걸 바탕으로 낭독을 하면서 제 원래 목소리는 중저음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말을 하고나면 목이 아파서 힘들었었는데 그게 다 제 톤에 맞지 않는 높은 소리를 내다보니 목에 무리가 온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첫수업부터 선생님에 대한 강한 신뢰감으로 8주 동안 수업을 받았고, 수업 중간중간에 발음이 생각처럼 잘 개선이 되지 않고 힘있는 소리가 잘 나지 않아 잠깐 슬럼프가 오기도 했지만 수업을 함께 듣는 분들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과 서로서로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듣는 따뜻한 격려의 말로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첫인상이 강하면 점점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선생님은 8주 내내 항상 열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강의를 해주셨고 5명이 듣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수강생 한명 한명에게 모두 집중하면서 1:1 강의 수준의 꼼꼼한 피드백과 맞춤 훈련법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심지어 쉬는 시간에도 강의실에 계시면서 수강생들이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이나 잘 안되는 발음 등에 대해 문의하면 성심성의껏 알려주시고 제가 물어봤던 부분보다 더 깊게 파서 답변을 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힐링스피치라는 강의명답게 이 수업을 통해서 목소리 개선 효과 뿐만 아니라 좋은 선생님, 매 수업마다 같이 연습하는 좋은 사람들 덕분에 매일매일 각박하게만 흘러갔던 제 직장생활을 잠시 잊을 수 있었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정말 오래간만에 지식쌓기가 목적이 아닌 내 자신의 발전을 위한 온전한 시간을 보낸거 같습니다. 

8주 간의 수업을 통해 개선되어 가고 있는 저의 목소리를 촬영영상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기 때문에 8주 동안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향으로 열심히 훈련한다면 어느 상황에서나 제가 원하는 힘있고 전달력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번주 토요일부터는  선생님의 스피치 수업을 연이어 수강하게 되었는데 힐링스피치 수업에선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제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선생님 8주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진행될 스피치 수업에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