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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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보이스1 절대 듣지 마세요.
  • 손명재
  • 2020.07.24
  • 1,447
 강사님의 힐링보이스1 절대 듣지 마세요.

저만 듣게요...
(너무 뻔한 제목 죄송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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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에 참여했을 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질문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은 스피치(보이스) 수업을 왜 들으시나요?"


그리고 저를 포함한 수강생분들은
거의 비슷한 답변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싶어서요."
"매력적으로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스피치 수업을 듣는다고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서 이 수업을 들으시는 거예요."

.
.
.

잉?
슨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저는 제 목소리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싶어서
이 수업 듣는건데여...
라고 속으로 생각했죠ㅎㅎ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말을 하면,
가장 기분이 좋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상대방입니다.

내가 듣기 좋은 목소리로 말을 한다는 건
상대방이 아주 편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배려를 해 준다는 뜻이예요."


아...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조금 오그라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전 솔직히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6년 넘게 강사 생활을 하고
또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제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인 저는
(현재 강사, 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 한 번도 위와 같은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위 말을 듣고,
한 편으론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스피치라는 건,
혹은 좋은 목소리로 대화를 한다는 건
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라는 본질적인 고민 또한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는
이 스피치의 본질을 온 몸으로 체득하게
해 주는 수업이었습니다.

단순히 목소리를 예쁘게 내는 것이 아니라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아주 전문적으로 가르쳐주십니다)
내가 가진 목소리 또는 스토리로
상대방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어떻게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지에 대해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보이스와 스피치를 배우고 실습해나가면서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나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을 까?'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내 이야기로 기분이 좋아질까?'

라는 질문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지요.
그리고 그런 질문과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 스피치는
상대방에게 웃음 또는 감동을 주는 것과 함께,
저 자신을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더 많이 배우고 연습해야 하겠지만,
8회 수업 만으로도 충분히 나에게 맞는 목소리를
찾을 수 있고, 더불어 매력적으로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강의라고 확신합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실습이 많은 수업이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이론만 진행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로 따라해보고, 녹화하고, 피드백 받는 형식의 수업이기 때문에
책이나 영상으로 공부하시는 것과는
아주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하게 되실 거예요.

(혹시나 남들 앞에서 목소리를 내고 
말하는 것에 부담을 갖고 계신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선생님께서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말을 할 수 있도록
아주 재밌고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이끌어주시니까요)

음 솔직한 강의후기인데,
너무 좋은 내용만 담은 것 같아서
한 가지 아쉬운 점도 굳이 찾아서 언급하자면
(그만큼 단점이 하나도 없는 수업이었어요ㅎㅎ)
수강생들끼리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각자 다른 직종과 목표를 가진 사람들인만큼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장이
조금이라도 마련되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도 소중한 인연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스피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여러분들과 공유하며 긴 글 마치겠습니다.

"스피치는 '존재감'을 위한 것입니다.
목소리와 말을 통해 나라는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고,
더불어 상대방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게 도와주는 수단인거죠."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신다면,
'아 나도 꽤나 매력적인 목소리와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구나.'
'이 매력으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 줄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실 거예요.

나만의 매력을 찾아가는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어느 새 당신도
많은 사람들에게 '존재감'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기 시작할 겁니다.

존재감 있는 나를 발견하게 해 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