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토요일 힐링보이스 마지막 수업을 마친 송연수 수강생입니다.

평소 사회생활과 친구들과의 일상생활에서 목소리에 대한 불편함이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발표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평소의 말투가 아닌 진지하게 제 목소리를 전달하려고 할때에는 준비한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제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느껴서 저의 제대로된 목소리를 마음껏 내지 못하는 일이 간혹 있었습니다.

머리속으로 이야기할 내용들을 정리하고 어떻게 말할지 생각해본 후에 대화를 시작했음에도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제가 얻어가야할 것을 적게 얻거나 그냥 납득해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실 피해나 손해라고 생각할정도는 아니기에, 그냥 털털하게 넘어가자 라는 생각을 스스로하며 지나갔었죠.
하지만 저 스스로를 남득시키려는 모습에 제 자신이 답답할때엔 저의 대화방식이나 마음가짐을 고쳐볼까 하고 생각을 한적은 있지만, 단지 몇분의 생각으로 끝나게 될뿐이지 적극적으로 행동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온라인에서 방송을 하는 친구와 통화하던중에 그 친구가 제게 갑자기 이야기하더군요.
"연수야, 너가 지금 뭐라고 말한건지 잘 안들려서, 다시 한번 좀 이야기해줘 봐"하고 말이죠
전 무척 당황했고 "지금 건물 지하에 있어서 통화가 좀 잘 안되나봐, 있다 내가 다시 전화할게"하고 통화를 끊었었습니다. 
발표도 아니고 친구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제가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나 라는 생각해 적지않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살아오면서 제 목소리로 인해 쓴소리를 듣거나 문제가 생겨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놀란 저는 제 목소리를 녹음해 보았고 들어보았습니다. 듣는 동안 제가 제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것에 대해 부끄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할때 제 스스로에게 들리는 것과 상대방이 듣는 것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말이 뭉개져서 발음이 어눌하게 들리기도 하더군요. 무척 혼란스러웠고 발음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을 즉시 구매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책을 보고 따라하는것도 몇일, 제 자신의 문제점을 확실히 느끼기도 힘들고 변화를 느끼기에도 역부족이였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몇 군데 스피치학원을 알아보고 상담을 하며 제게 맞다고 생각되는 W스피치학원의 힐링보이스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전 4명의 수강생과 함께 수업을 했기 때문에 수업 전엔 1:1 수업이 아니라서 집중도에 대한 걱정이 많이 있었지만 힐링 보이스의 강사님과의 첫번째 수업의 절반이 채 지나지 않아서 쓸데없는 걱정이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8주의 수강기간 내내 1:1 수업과 같은 집중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강사님께서는 제 목소리를 정확하게 분석해주시고, 어떻게 교정하면 좋을지 완벽에 가까운 피드백을 제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다른 수강생들과 함께 있다보니 선생님께서 교정을 해주셨을때 어떻게 목소리가 변하는지, 변하기 전과 변한 후에 목소리 중 어떤 목소리가 더 좋게 들리는지에 대해 다른 수강생들을 통해서도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또한 강사님께서는 수업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주시고 재미있게 만들어주시는데, 자신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적고 문제점이 있다는
생각 속에서 수업이 만약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더욱 움츠려 들고 목소리를 내야할 때 마다 부담을 느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면 피드백과 함께 과제와 혼자서 연습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해주시는데, 단지 수업받는 그 시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업 후에도 제가 고쳐야할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다음 수업전까지 노력해야할 것을 친절하게 제시해주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제시해주시지 않았다면 저 또한 일상이 바쁘다는 이유로 넘어가게될 상황이 몇차례 있었고 선생님과 다른 수강생들에게 과제를 못했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 나태해졌을때에도 시간을 내서 과제를 하는 제 모습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W스피치 학원에 나와 자신감 있는 목소리들을 듣고 나의 고쳐진 목소리를 크게 내보면서 열정또한 커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강사님과의 수업에서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것은 수업의 한주 한주가 지남에 따라 제 자신의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가치가 되고, 가치는 운명이 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 누군가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닌, 내 자신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8주기간이 지나 종강을 하게 되었는데, 많은 것을 배웠고 수업이 끝나서 배운만큼 허전함도 큰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강사님과 W스피치학원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Ps. 오랜만에 다시 통화한 친구는
"야 지난번에는 잘 안들리더만, 이제는 좀 잘들리네"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전 솔직하게 "내가 요즘 발음이 안좋아진거 같아서 스피치학원에 수업들으러 가고 있어"라고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말하기 좀 그랬는데, 가끔 말이 잘 안들릴때가 있었어. 그래 너가 진짜 다니기 잘한거 같다."라는 말을 해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