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수강 결정을 했을 때 제 목표는 남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좋은 목소리를 갖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목소리와 급한 속도, 가끔씩 나오는 말더듬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 늘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고, 제 목소리 특유의 울려 퍼지지 않고 먹어들어가는 듯한 소리 때문에 스스로도 늘 불만이 컸습니다.

4주간의 힐링 보이스 수업은 제게 무엇이 다른 사람들이 듣기 편한 좋은 목소리인지, 기존의 제 목소리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직 한참 미숙하게 익힌 것만 가득하지만, 그래도 듣기 편한 소리를 내는 방법과 원리에 대해선 제대로 배워 가는 것 같습니다. 복식호흡을 통해 공기를 뱉어 소리내는 법, 조음법 지켜서 크게 입 벌려 말하기, 부드러운 어조로 억양 없애기 등은 아직도 연습한 것이 생생하게 기억에 나네요. 특히 뱃심 사용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난 뒤로는 일상생활에서도 매번 의식적으로 연습해 보게 됐습니다. 덕분에 말하는 속도도, 목소리 크기도 훨씬 더 나아진 것 같아요.

예전부터 항상 말하기 습관을 교정하려면 자주 말을 하거나 글을 읽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계획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항상 제대로 연습해 본 적도 없었고 방법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매 수업마다 선생님께서 낭독 연습할 내용과 글을 메일로 보내 주셔서, 매일같이 사람 없는 곳을 찾아 다니며 의무감으로나마 꾸준히 말하기 연습을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매번 자세하고 친절한 피드백을 해 주셔서 늘 바른 방향을 잡아 연습을 해 나가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열정적이신 선생님의 좋은 강의 덕분에 조금이나마 스스로의 목소리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직 배운 것들을 일상생활에 모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전보다 좀 더 편해졌음을 느낍니다. 여름 한달 간 값진 경험, 값진 능력 얻어 갈 수 있게 해 주신 선생님과 이 학원에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한 달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