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중반의 회사원입니다. 약간 성격이 급한 편이라, 평소에도 말의 속도가 빨라 상대방이 불안해 할 수 도 있다는 소리를 이따금씩 들었습니다. 알면서도 잘 안 고쳐졌습니다.ㅜㅜ

중요한 기술면접 불합격이 계기가 되어 스피치 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거주지가 춘천이어서 서울로 학원을 다니는 것에 대한 부담이 많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간은 정말로 소중한 자원이라는 생각을 절감합니다. 그래도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니까 이동 거리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났습니다.

힐링스피치를 들으면서 느낀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강의 네이밍에서 말하는 것처럼 치유입니다. 인간을 들여다보고 상처 치유를 통해 스피치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려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상황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스피치에 대한 기초 체력 기르기입니다. 제가 준비하는 면접과 괴리는 많이 있지만, 학원에서 배운 것이 어떻게든 연결이 되서 작용을 할 거라고 믿습니다. 

강사님이 수업을 이끌고 나갔습니다. 첫 강의부터 시작해서 강의 내내 리더(leader)다운 자신감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좋았던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화기 애애한 강의 참여를 유도해서, 금요일까지 누적된 한 주간의 피로감을 힐링해 주셨습니다. 수업이 즐겁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두 번째는 핀셋 피드백입니다. 예리한 피드백을 통해서 고쳐야 부분을 의식하게 해 주셨습니다. 의식적으로 안할려고 노력하는 것은 제 몫이니 계속 연습해야 할 거 같습니다. 셋 번째는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면 인문학적 내용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했습니다. 
강사님 화이팅!!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아서, 세밀한 코칭에 일정 부분 한계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