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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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저에게 용기를 준 힐링스피치1 후기
  • 다희
  • 2020.12.11
  • 1,353
저는  힐링보이스1 과정을 마치자마자 주저없이  힐링스피치1 과정을 선택하여 10월까지 수강하였습니다.

이미 선생님의 강의력은 보이스 트레이닝 수업을 통해 충분히 체험한 상태였고 너무나 큰 만족을 얻었기 때문에 힐링스피치1 과정에 대한 기대감도 무척 컸고 특히 이번 스피치 수업으로 저의 발표공포증이 없어지길 간절하게 바랐습니다. 

스피치 첫 수업전까지는  강사님께 보이스 수업을 들었었고 인원도 저 포함해서 6명의 소수인원이니까 그렇게 많이 떨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보이스 수업을 마치자마자 스피치 과정을 등록한 상태였기 때문에 남들앞에서 무언갈 하는것에 대해 약간의 자신감도 생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스피치 첫수업을 듣고나서 그건 저의 오만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이라서 간단한 주제로 짧게 얘기하는 거였는데도 막상 사람들 앞에 나가니 갑자기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제 목소리가 어떻게 나가는지도 인지할 겨를도 없이 극도의 긴장상태에 빠졌습니다. 학생도 아니고 날마다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는 직장생활을 거의 8년 넘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명 앞에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벌벌 떠는 제 모습을 확인하고 큰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첫 수업 전까지 저는 제가 초조함을 느끼거나 말할 내용이 생각나지 않으면 눈을 이리저리 굴린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었는데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은 후 제 동영상을 보니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눈동자를 한순간도 가만히 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발표하는 자세 또한 너무 위축돼 보이고 소심해보였습니다.

다행히 첫 수업부터 선생님이 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수자세, 발표연습하는 방법, 불안감 극복방법 등에 대한 팁을 많이 주셔서 보이스때와 마찬가지로 선생님만 잘 따라가면 많이 개선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업이 끝나자마자 너무 기가 빠지고 힘이 들어서 다음 수업이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보이스 수업도 주말에 가는거다 보니 한두번 고비가 오긴 했지만 스피치 수업은 첫 수업을 마치자마자 고비를 느낄 정도로 발표공포증이 있던 저에게는 매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스피치를 하면서 목소리를 크게 유지하고 남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공수자세를 병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제스처를 취하는건 5회차 수업까지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수업을 나가야겠다는 원동력을 부여한 것은 수업 회차가 늘어날수록 사람들 앞에 섰을 때 머릿속이 갑자기 하얘지면서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극도의 긴장상태에 빠지는 점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수업을 같이 듣는 분들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저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모든 사람들이 그러겠지만 나 자신에 대한 기준이나 잣대는 무척 엄격하기 때문에 제가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의 성장이나 발전은 제가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더 잘보이는데 저희반 분들은 정말 놀랍도록 많은 발전을 하셨습니다. 첫 수업때는 저처럼 극도로 긴장을 해서 횡설수설하시는 분도 계셨고 다른 사람의 눈을 잘 바라보지 못한 분도 계셨는데 6회차 접어들고 나니 스피치 태도나 내용전달력에 있어서는 거의 결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이 개선되셨습니다.

물론 여러번의 수업을 거치면서 서로 익숙해져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6회차 수업부터는 이러한 점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반과 합동수업도 하고 교실이 아닌 중앙무대로 나가서 스피치 수업을 하는데 그런 새로운 환경에 놓였을 때도 예전과 다르게 차분하게 스피치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사실 스피치 수업은 보이스처럼 눈에 딱 보이는 변화가 크게 없기 때문에 수업을 하면서도 제가 잘하는건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특히 저는 직장에서 보고를 잘하기 위해 스피치 수업을 등록했는데 수업시간에 주로 하는 스피치는 나의 성장스토리나 가치관 등의 감성적인 주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스피치 과정 중간에 이 수업을 계속 듣는게 맞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록 학원에서 하는 주제가 회사에서 하는 업무와 동떨어지더라도 논리적인 스피치의 기본뼈대 구성이나 스피치 리허설 그리고 청중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스피치 태도는 스피치 주제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이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쉬는시간이나 메일을 통해서 제가 실제 업무보고를 하면서 느꼈던 고충들과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너무나 친절하고 자세하게 유용한 팁을 말씀주시기 때문에 혹시 지금 스피치 과정 중간에 슬럼프가 오신 분이나 회사 업무 때문에 스피치 수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W스피치 선생님들을 믿고 같이 동행하면 많은 것을 얻어가실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힐링스피치1 8주 과정이 늘 저를 괴롭혔던 발표공포증을 완전히 없애주고 어떤 상황속에서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창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약 2달간의 교육과정을 통해서 그러한 모습을 바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래 말을 조리있게 하시고 발표불안이 그리 크지 않으신 분들은 목표했던 바를 모두 이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상황을 바라지 않고 늘 발표를 하는 첫 순간엔 긴장됩니다. 다만, 저는 8주 동안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던 스피치 팁을 활용해서 이제는 발표를 할때 느껴지는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게 되었고, 쿵쾅대는 제 심장과 달리 겉으로는 태연하게 청중들을 바라보면서 말할 수 있는 스킬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요즘 제가 업무 보고 때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녹음스피치 덕분에 제가 밤새워가면서 작업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도 무난하게(어떨 때는 잘했다는 칭찬도 들으면서) 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선생님과 매주 토요일마다 감동적인 스토리로 저의 메말랐던 감성을 일깨워주고 제가 계속 학원을 다닐 수 있게 좋은 자극을 주었던 반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수업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메일로 개인적인 고충이나 질문을 드릴때마다 늘 친절하게 답변주시는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