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목소리가 제가 내는 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발성 교정을 받고 싶다 생각해왔습니다. 
검색하던 중 여러 교육기관들을 알게되었고 그중 수강후기가 신뢰가 가고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이곳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강료가  저렴하지 않아 얼마간 고민했지만 목소리를 바꾸고 싶다는 일념으로 방문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상담 설문을 하며 제가 적은 저의 문제점은 목소리가 높고 말끝을 흐린다. 목소리를 떤다. 나의 톤을 잘 모르겠다.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상담에서 책 한 페이지를 읽게 하고 짚어준 저의 개선점은 호흡과 연구개 개방이었습니다. 
호흡이 목소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처음 알고 나자 더 신뢰감이 생겨 수강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교육과정들을 보고 왔기 때문에 발성을 고치기 위해 힐링보이스 1을 먼저 듣기로 했습니다. 8번 수업으로 바뀔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애초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패키지를 고려하고 있었으나 상담 도중 패키지 권유 등이 전혀 없어 일단 힐링보이스 1을 등록했습니다.

처음  4번의 수업 동안 연구개를 열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 복식호흡을 하라는 말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몸으로 실행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아니라 힘을 제 곳에 못 주고 있었던 것이고, 제 톤은 원래 낮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 말을 크게 하면 목이 아픈 것이 저의 성략이 작아서가 아니라 복식호흡을 하지 않고 목에 힘을 주기 때문인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의 목소리에 대한 정확한 진단 하에 말하는 법을 연습하니 전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사님이 수강생들 앞에서 연구개를 열면 올라가는 입천장을 일일이 보여주고 가르쳐주시는 걸 보고 정확히 어느 부분을 움직여야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고, 그 부분을 반복적으로 연습하자 안 되는 횟수보다 되는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그러다 5번 째 수업때부터 연구개를 열고 아랫배에 힘을 준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태 제가 힘을 줬던 곳이 아랫배가 아니었다는 것을 느꼈고 제대로 된 곳에 힘을 주니 전보다 목이 훨씬 덜 아팠습니다. 이렇게 저의 개선점이었던 연구개 개방과 복식호흡을 하는 방법을 익혀나갔습니다. 
방법을 확실히 알게 될 쯤 8번의 수업이 끝이 났습니다. 저는 힐링보이스1에서 배운 방법들을 체화시키고 더 다듬기 위해 힐링보이스 2를 이어 수강할 계획입니다. 

8번의 수업만으로 내 목소리를 찾을 수는 없을 거란 저의 예상을 깨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