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교정이 과연 가능할까  반신반의 하며 등록한 수업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 근무가 많아지고 제가 하는 일에 녹음을 할 일이 종종 있게 되었는데 목소리를 교정하는 수업을 받아보지 않겠냐는 남편의 권유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수업에 오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수업을 받으러 간다는 것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혼과 육아를 하며 나의 발전을 위해 시간을 내서 배운다는 것이 많이 어색했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거든요.  하지만 처음 수업을 받은 날 그런 근심걱정은 다 없어졌습니다. 

강사님이 너무 편안하게 맞이해주셨고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목소리에 대한 인식과 교정해 나가야 할 부분은 잘 짚어주셨습니다. 항상 높은톤에 흉식만 거의 사용해서  아이말투 같았고 비염이 섞인 목소리였는데 강사님이 세심하게 코치해 주시면서 호흡이 서서히 복식호흡으로 되면서 전보다 힘있고 명확한 톤의 목소리가 나와 스스로도 정말 신기했습니다. 정말 지루할 틈이 없이 알차면서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이끌어 주셔서 한주한주 발전하고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텍스트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수진강사님 마치 목소리의 마법사 같아요^^  와~ 나도 연습해서 선생님처럼 상황마다 내 목소리를 컨트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매번 들면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내가 되겠어? 하는 의심이 될 수 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던 수업.  그냥 목소리 훈련이 아닌 내면의 목소리인 또다른 나에게 관심을 집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있습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