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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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면접수업 후기
  • 임지은
  • 2021.08.04
  • 2,272
저는 7월 30일에 서울시 간호직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저는 2년 6개월 동안 워킹맘으로 아이 둘을 돌보며 공부하느라 항상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6월5일 필기시험을 보고 가채점을 안했습니다. 
그동안 두 번의 가채점 후 좌절감으로 힘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합격자 발표 날 필기합격을 한 것을 알고 기뻤지만, 저는 면접에 대한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또한 더 당황스러운 건 면접일이 7월 24일로 예상보다 2주 이상 앞당겨진 것이었습니다.
벌써 다른 필기 합격생들은 3주 전부터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5분 스피지와 경험 면접에 관해 
준비중 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저에게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5회의 면접 수강 중 1회~3회는 5분 스피치 위주로 하였습니다.
처음엔  강사님이 답변내용까지 다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누고 간단하게 요점 정리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것을 말로 풀어 발표한다는 것은 정말 제 평생 처음 겪는 힘든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발표하면서 눈은 자꾸 딴 곳을 바라보고 손은 어쩔 줄 몰라 계속 꼼지락거리고 다리는 모아
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쉽게 말하지 못하고 빙빙 둘러 말하는 이상한 버릇과 
문장의 끝을 올리는 이상한 버릇이 있는 것도 그 때 알았습니다.
사실 이런 습관을 1주일 만에 고치기는 너무 힘들거라는 것을 알았지만, 
하다보니 서론, 본론, 결론 잡는 것도 익숙해졌고 시간안배라든가 어떻게 말해야 하는 지도 감이 잡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5분 스피치 연습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것은 공직가치와 서울시 정책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청렴성, 소통, 적극행정에 대해 사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공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점 등을 강사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고,
특히 저출산 문제,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는 강사님이 큰 흐름으로 설명을 해주셔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내주신 답변 자료를 토대로 최근 통계자료와 저의 의견을 덧붙여 심도있게 풀어서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5분 스피치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20분 동안의 면접문제로 나왔습니다.
저는 청렴과 의료의 양극화 등에 대해 면접 때 물어보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은 저출산 문제도 물어보셨다 합니다.
그리고 공직에 적용해보라는 부연 질문을 하셨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꼬리질문입니다.
5분 스피치는 발표도 중요하지만 꼬리질문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평가 기준인 듯 합니다.
꼬리질문에 대해 많이 대비하고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지도해주신  강사님은 정말 저에게 꼬리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아주 집요하게...
그런데 결과적으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 정책안에서는 재원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가 꼭 꼬리질문으로 나온다고 하셨는데..
면접 때 꼬리 질문으로 재원을 지방자치단체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나요? 라고 면접관이 
여쭤보셨습니다.^^

면접일 전날 마지막 5회차 수업 때, 5분 스피치와 개별면접 포함 실전처럼 모의 면접을 하였습니다.
이때 모의면접 질문이 다음날 면접 때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일단 저의 경력에 대한 질문, 보건소에 가면 하고 싶은 일,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공직가치와
그 이유, 간호사로서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윤리의식, 민간병원과 시립병원의 의료 질의 차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건의료체계에서의 시립병원의 역할, 남들이 나를 바라보는 평가와 내 자신 스스로의 평가, 지금까지 살면서 자기개발 했던 것,
앞으로 하고 싶은 자기개발, 하고 있는 일에서 성공하였던 사례,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 푸는가? 등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모의 면접 때  강사님께서 주신 질문들이었고, 바로 전날 이를 말로 풀어서 설명했던 경험이 있다보니 크게 어렵지 않게 대답했습니다.
저에게 크게 압박질문을 안하신 것 보면 대부분의 질문에 대답을 잘 한 듯 합니다.^^

며칠 전 합격 했다는 것을 알고 나서 너무 기뻤고, 일주일동안 열심히 지도해주신 하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시간이 많다면 스터디 그룹도 괜찮겠지만..
저처럼 시간이 촉박하신 분 , 발표 등의 경험이 부족하신 분은 1대1이나 소그룹 스피치 강의를 추천합니다.
특히 올해는 필기 가산점이 폐지되었습니다. 원래 서울은 1.3배수로 필기합격자를 뽑는데
동점자가 많아지면서 모든 직렬이 1.4배수 이상 어떤 직렬은 1.5배수도 넘는다고 합니다.
아마 이렇게 되면 면접평가가 더 깐깐해 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에 대해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면접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