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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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후기
  • 박성재
  • 2021.12.29
  • 1,938
안녕하세요 선생님. 역량업수업을 들었던 박성재라고 합니다.:) 마지막수업때도 떠나기 전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아 글로써 좀 덧붙여보고자 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쓰면서 수없이 백스페이스를 누르겠지요. 하지만 저의 진심이 진심으로 전해질 수만 있다면 한없이 누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시작해볼까요?

예전에 지원쌤께서 좋은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말씀을 수업 중간에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감히 확답좀 드릴께요. 선생님은 이미 좋은 교육자이십니다. 
저에게는 잊지 못할 1명의 스승님이 계십니다. 중학교2학년때 저의 담임선생님이셨는데요,  이 선생님이 수학선생님이셨는데 수학보다 항상 더 강조하셨던 것이 있었습니다. 
배려였어요. 다른 학생들을 깔보지 말고 기분나쁘게 하지 말고 항상 [감정]이라는 단어를 우선으로 생각하셨던 선생님이셨습니다.  교육자에게 이 [감정]이란 단어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나 티비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강사들도 스승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감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원쌤은 수업내용도 좋으셨지만 항상 학생들과 대화를 하면서 감정을 나누는 것을 즐겨하셨죠. 
어때요?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벌써 지원쌤은 엄청난 교육자 아니신가요?? 근데 아마 제가 말씀안드려도 이미 알고 계셨을꺼에요. 원래 똑똑한 사람들이 자신의 장단점 객관화를 잘 시키거든요. 

이유를 한가지만 말하면 좀 신뢰성이 떨어지죠 두번째 이유를 말해볼까요? 위의 [감정]에서 파생되는 건데요. 부정적인 단어를 부정적이지 않게 잘 사용하시는거 같아요. 
교육자에겐 부정이란 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학생은 부정적인 부분을 알아야 그걸 긍정으로 변화시키고, 선생은 학생에게 어떤 부분이 부정적인지 알려줘야 하니깐요. 
[피드백]이라는 단어 참 좋은 단어죠. 부정을 표현해야 하지만 부정적인 느낌을 최대한 덜어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참 좋은 단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피드백]이라는 단어를 쓴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부정적인 부분을 덜어내진 못하더라고요. 
지원쌤은 [피드백]이란 단어를 사용하시면서 부정적인 느낌을 거의 받지 못했어요.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데 아마 지원쌤은 저랑 만나 강의를 하시기 전부터 꾸준히 노력하셔서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해요. 
두번째 이유는 저의 경험이 아니고 추측이라 신뢰성이 떨어지긴 하는데 이해해주실꺼라 믿습니다. :) 

마지막날에 지원쌤이 저에게 믿는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도 선생님을 믿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시던 항상 지원님과 그 주변에 긍정적인 구름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