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피치가 주 목적이고 그냥 패키지로 듣자는 마음으로 같이 수강 신청을 하게 되었지만
후기를 쓰다 보니 얻어간 게 생각보다 많은 거 같아 구간 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낭독
책 보고 글을 읽는 건 단순한 행동이라 생각하였지만 이 행동 하나에 많은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저의 평소의 말하는 속도가 많이 빠르다는 부분이 상당히 눈에 띄었는데 
이 부분을 고치려고 마음 속으로 relax를 새기고 한 문장의 부분마다 끊어 읽기에 집중했습니다.

발음 
발음 교정도 예전에 학생 때 배웠지만 너무 오래 전의 일이라
다시 접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제가 평소에 몰랐던 것들을 인지하면서 일상에서도 의식하게 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에 의식할 때는 힘들겠지만 나중에 익숙해지면 좋을 꺼 같습니다.(약간 머리에 메모장 같은 게 있다고 해야 할까요?)

스피치
중간에 신문 기사로 요약해서 말하는 훈련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단문으로 말하는 법과 시각적 나쁜 습관을 체크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미숙한 부분이지만 차후 따로 연습해두면 일상에 도움 될 꺼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수업 중반까지는 이런저런 개인적인 일 때문에 불안감으로 인해 수업에 집중이 힘들었습니다.
(수업 시작 전에 하는 스몰 토크 덕에 부담이 덜 했지만요~)  
하지만 마친 뒤 동영상 촬영을 보면서  불안해지면 나왔던 행동들을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그 덕인지는 모르겠으나 수업 후반부터는 강사님께서 많이 좋아졌다고 격려해주셔도 잘 몰랐지만
마지막 날 첫 촬영과 마지막 촬영을 비교해보니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8주라는 시간이 너무 빨랐던 명 강의였습니다. 이후 기회가 되면 또 듣고 싶네요
스피치랑 같이 들으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강의이니 꼭 같이 듣는 걸 권장합니다.

박 지혜 강사님 8주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