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발성 & 발음이 안 돼서 생긴 일화가 워낙 많은 사 람이라 발성 학원 다녀보는 게 중학생 때부터 소원이 었어요! 보컬 학원에 등록했다가 복식 호흡, 목구멍 열기, 어깨랑 턱에 힘 빼기 등 발성 관련 문제가 많아서 한 달 내내 " 어깨에 힘 빼세요!" 소리만 듣다 포기하고 나온 적도 있고, '지', '기', ' 디' 발음이 안 돼서 친구를 " 지영이"라고 부르면 "기영이"로 들렸고, 목이 너무 금방 쉬어서 겨우 3분짜리 발표도 힘들었어요. 전 되게 크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목소리를 먹는 것 같다, 잘 안 들린다는 말도 자주 들었고요. 목소리 톤도 높고 특이한 편이라 학생 때 반에서 장난으로 제 목소리 따라하는 게 유행했던 적이 있을 정도예요 ㅎㅎ

 그런데 이런 고민들이 장지혜 강사님 힐링보이스 1 수업을 듣고 한방에 해결돼서 너무 기쁩니다!! 겨우 한 마디 했을 뿐인데, 강사님께서 제 입안 구조랑 근육 움직임을 꿰뚫어 보고 계신 건가 싶을 정도로 혀의 위치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어디에 힘을 주고 있는지 바로 피드백해주셔서 너무 신기했어요. 덕분에 평소 잘 안 되던 발음이 왜 안 됐던 건지 원리도 알게 되었고 수업시간에 바로바로 고칠 수 있었어요! 특별히 연습을 많이 한 것도 아니고 과제 제출을 위해 일주일에 1시간 정도씩만 투자했는데도 첫날과 마지막날 발성 & 발음 차이가 확실하게 보여서 신기했고, 제 목소리를 가꾸는 일에 흥미가 생겼어요. 평소에 목소리를 높게 써서 목이 금방 쉬었는데, 제 진짜 목소리를 찾고 나니 2시간 동안 낭독 연습을 해도 멀쩡하네요 ㅎㅎ 그리고 강사님께서 수강생들이 특히 어려워 하는 발음이나 막히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셔서 더 믿음이 갔어요! 수업 내내 칭찬과 리액션도 아끼지 않으셔서 수업 분위기도 너무 좋았어요~ 힐링보이스 2 수업도 하시면 지금 수강생들끼리 그대로 강사님 수업 따라가기로 했는데 안 하셔서 아쉽네요... 대신 발성 연습 조금 더 하고 강사님 스피치 수업 들으려고요! 발성 수업은 처음이라 2달만에 내가 바뀔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좋은 기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