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저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에 따르면 여성들이 선호하는 목소리를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직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목소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연애 상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목소리였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레이닝에서는 이 두 가지 목소리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아나운서처럼 신뢰감을 주는 낮은 목소리와 발랄하고 밝은 느낌을 주는 목소리.
저자는 이 둘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다면 여성들이 생활에 조금 더 자신감이 가질 것이라 했다.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과 발성 그리고 발음이었다. 저자 우지은은 독자들을 모두 자리에서 일으켜 세우고 호흡법부터 차례로 알려주었다.
좋은 목소리는 좋은 발성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좋은 발성은 어느 부위에 어떻게 힘을 주느냐 하는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다.
독자들에게 빨간 장미꽃을 나누어준 저자는 꽃향기를 맡듯이 자연스럽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라고 말했다.
독자들은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듯 그녀가 알려주는 복식호흡을 따라 했다.
배꼽에서 5~7cm 아래 지점에 양손을 갖다 대 보자. 이렇게 단전 부근쯤 되는 아랫배를 손으로 감싼 상태에서 배의 움직임을 느껴가며 다음 순서로 호흡연습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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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이 자연스레 들어오고 나가는 미세한 감각을 눈을 감고 느껴본다. -4초 들이마시고, 8초간 내쉰다. (5회 반복) -4초간 들이마시고, 4초간 호흡을 멈추고, 4초간 내쉰다. (5회 반복, 숨을 멈추었을 때의 아랫배의 긴장감을 잘 느껴보도록 한다. 바로 그러한 가벼운 긴장감이 당신이 말을 할 때 계속해서 느껴야 하는 아랫배의 감각이다.) -2초간 들이마시고, 4초간 내쉰다. (10회 반복) -빠르게 들이마시고, 내쉰다. (10회 반복)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윗니와 아랫니를 다문 뒤, 이 사이에 가느다란 틈을 이용해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 보자. 공기가 마치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이 “스~~”소리를 내며 나가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그렇게 내 배를 풍선이라 생각하고 이 사이를 통해 공기가 서서히 빠져나가는 것을 느껴야 한다. p.76 「복식호흡 훈련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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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소리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기관은 구강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좋은 목소리는 목에 힘이 빠지고 울림이 있는 소리를 말한다.
대부분 사람은 충분히 입을 벌리지 않고 말을 하는데 그러면 공기가 울릴 공간이 부족해서 작고 답답한 소리가 만들어진다.
저자는 ‘목의 아치’를 활짝 열어주는 것이 구강 기관을 잘 사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행사에 참여한 독자들은 ‘목의 아치’를 찾기 위해서 거울을 들고 목 안을 들여다보았다. ‘목의 아치’는 목젖 주변으로 둥글게 내려오는 부분을 말한다.
이 ‘목의 아치’를 마치 하품을 할 때처럼 활짝 열어주면, 연구개는 위로 올라가고 목 안쪽은 크고 둥글게 확장된다.
저자는 이런 입 모양이 발성을 위한 좋은 입 모양이라 했다. 물론, 이때 목 안쪽에 힘을 과하게 주어서는 안 된다.
저자 우지은은 힘을 주어야 할 부분은 오로지 ‘아랫배’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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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는 내지 말고 “하아~~”하면서 하품하듯이 공기가 배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느껴보자. “하아~~~”하면서 실제로 하품을 해보자. 그런 다음 “하아~~~”공기를 내보내면서 소리를 실어보자. 여러 번 반복해보자. 그런데 하품할 때와 같은 ‘아’ 입 모양은 아무래도 양쪽 턱관절에 힘이 조금은 들어가기 때문에 가장 편안한 발성 훈련은 ‘어’ 입 모양을 유지한 채로 발성하는 방법이다. 숨을 들이마시고 배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허~~~” 발성을 해보자. 아래턱은 편안하게 벌어져 느슨한 상태가 되도록 한다. 따듯한 숨이 입천장을 쓸고 나가면서 “허~어~~~”하고 공기에 소리를 실어 자연스러운 소리가 편안하게 나가는 것을 느껴본다. “허~어~~~”하고 길게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하고 나면, 숨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다시 아랫배로 저절로 들어온다. 자연적인 공기의 흐름에 몸을 맡겨보자. 이번엔 최대한 길게 안정적인 소리로 “허어~~~”를 다섯 번 반복한 뒤, 이어서 ‘히아~’발성을 해보자. 허~어~~~~~~~(5회 반복) 히~아~~~~~~~(5회 반복)
p.79~80 「발성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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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내는 기본적인 발성법을 배운 뒤, 저자는 ‘공명법’에 대해 설명했다. 목소리 트레이닝을 할 때,
몸의 어느 부분을 공명하느냐에 따라 음색과 톤이 크게 달라진다고 했다.
그녀는 제일 먼저, 부드러운 울림을 통해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를 위한 공명법을 알려 주었다.
‘인중공명발성법’이라 불리는 이 방법은 울림점을 인중으로 하는데 이렇게 하면 아나운서의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인중공명발성’은 자신의 발성 구조에서 나올 수 있는 최적의 목소리 톤, 가장 자연스러운 자기 목소리 톤을 찾는 방법이었다.
독자들은 저자가 시키는 대로 입안에 커다란 사탕 하나를 물었다고 상상하면서 입술을 가볍게 다물고, 입안에 공기를 머금었다.
그리고 복식 호흡을 하면서 공기를 윗입술 쪽으로 모아 “음~~~”하고 허밍을 해보았다. 그러면 공기가 목 안쪽에서
울리지 않고 인중 쪽으로 모이면서 부드럽게 진동하는데 바로 이 소리가 가장 안정적인 자기 목소리 톤이다. ‘인중 공명법’은
이 소리를 사용해 약간 낮고 편안한 음을 만들어 낸다. 이때 나오는 목소리가 상대에게 가장 신뢰감을 주는 소리다.
저자는 이 상태에서 자료를 보며 발성 연습을 시작했다.
“음~~마~~”, “음~~마~~미~~모~~”, “음~~마~~메~~미~~모~~무~~”, “허~~음~~마~~”, “허~~음~~메~~”, “허
~~음~~미~~”, “허~~음~~모~~”, “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