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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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스피치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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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목소리 만들기, 그리고 목 관리 요령은 무엇인가?

[헬스메디] 호감 가는 목소리가 성패를 가른다.
목소리 좋은 사람이 인기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목소리가 첫인상의 약 38%를 죄우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목소리만으로도 절반가량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다 보니 호감 목소리를 만들기 위한 책들도 인기다. 최근에는 아나운서 출신의 보이스 컨설턴트

우지은 씨(32)'목소리, 누구나 바꿀 수 있다'에 이어 30일 완성 목소리 트레이닝을 내놓았다. 

이 책은 실전형 워크북이다. 뉴스 앵커나 아나운서들의 목소리는 대체로 중저음이다. 저자는 이런 중저

음은 호흡을 강하게 해 성대를 충분히 접촉할 때 나오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가능해질 수는 없다면서
하루 10, 30일이면 누구나 호감형 목소리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실 일반인들에겐 천성적으로 호감 가는 목소리를 타고 나거나 아니면 후천적으로 만들기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목소리를 잘 관리하는 것도 절실하다. 평소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승호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살펴보자.

 

음성은 폐로부터 나오는 공기가 성대의 점막을 진동 시켜 발생하는 소리다

이 때문에 좋은 음성을 나오게 하기 위해선 충분한 폐활량, 기도, 후두 근육의 움직임, 정상적인 성대 점막 상태 등이 

중요한데 그 가운데 성대 점막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음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성대의 습기를 적절히 유지하고 긴장을 풀어주며 과도한 사용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선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첫째, 과도한 성대 사용을 삼간다. 목에 힘을 주며 고성을 지르거나 노래하는 것을 삼가고 주위 환경이 시끄러운 경우 대화를 피하는 것이 좋다

속삭이는 것 역시 성대에 무리를 주므로 피하도록 하고 본인의 자연스러운 목소리 외의 음성 모방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성의 강도뿐 아니라 발성 시간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장시간 수다를 떨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습관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

강의, , 수업 시에는 가능한 한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목청을 높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성대의 접촉을 유발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강하게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하는 행동,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운동 시에는 

성대가 강하게 접촉되므로 무리한 행동은 피하도록 하며 필요하면 진해, 거담제를 사용한다. 소리를 내어 목에서 가래를 모으거나 뱉어내는 것

습관적으로 목을 가다듬거나 헛기침을 하는 것 역시 성대에 무리를 주므로 기침을 하는 대신, 하품하거나 물을 한 모금 마시도록 합니다.

 

셋째, 성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성대 건강에는 도움이 된다. 보통 하루 8잔 정도 생수를 마시도록 권장되며 

가능하면 습한 공기를 흡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대기가 건조한 겨, 난방으로 더욱 실내가 건조할 때에는 가습기를 트는 것이 이롭다. 바람이 불거나 

추운 야외에서 활동하게 되면 성대가 건조하게 되므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종합감기약에 포함되어있는 항히스타민제

일부 고혈압약 및 신경안정제는 후두의 점액 분비 기능을 억제해 성대를 건조하게 하므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넷째, 위산의 과다한 분비나 역류를 조심해야 한다. 성대의 많은 질환이 위산 역류와 관계 있으므로 평소 식생활이나 생활습관에서 

잘못된 것들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초콜릿, 커피 등 카페인 음료, 그리고 술, 담배도 피해야 한다

특히 커피와 술, 유제품은 목을 건조하게 하고 분비물의 점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어 성대에 더 나쁜 영향을 준다

 

너무 긴장하거나 오랫동안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거나 배를 꽉 조이는 옷도 역류를 유발하므로 삼가야 한다

음식을 섭취하면 위산이 분비되는데 바로 눕게 되면 역류가 될 수 있으므로 취침 전 3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성대 점막의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음성의 남용이나 오용에 의한 성대 결절과 폴립, 후두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갑상선과 같은 호르몬 이상, 후두암 등이 있다

흔히 감기 후에도 음성이 변하지만 대개 2~3주 정도면 호전되는데 만일 그 이상 음성 이상이 지속한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최윤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