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평소 생각하고는 있었다. 그런데 첫 날 수업을 듣고,
 내 자신의 발성 습관이 이상적인 수준과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음을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왜 지금까지 이렇게 깊은 울림이 없고 명확하지 않은 발성의 습관을 갖게 되었을까.
나는 왜 소리를 낼 때 목소리에 나의 존재 중심으로부터의 에너지를 충분히 담지 않는가. 
의식적으로 꾸며내는 목소리는 위선이라고 말도 안되는 자기방어를 해 온 것은 아닌지…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내 편한대로 가도 된다고,
 나는 특별하니까 그렇게 해도 문제없다고, 나 자신에 대해 오만하지는 않았는지…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사람의 말에는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메세지, 단어, 희로애락,관심, 등등등. 앞으로 7회의 수업과 연습을 통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목소리를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런데 나의 현재 위치를 깨닫고 나니,앞으로 가야 할길이 정말 멀게 느껴지는 첫 수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