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은 W스피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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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레이닝] 후기
  • 김찬종
  • 2016.04.06
  • 1,170

1년 전 즈음 부터 목소리를 바꾸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조롭고 듣기힘들고 먹어가는 그때 제 목소리로는 아무리 재밌난 이야기를해도 다른 이에겐 지루하게 들릴뿐이었습니다.


크게 말하려고 노력할때마다 목에는점점 더 힘이들어갔고 쉰목소리로 집에돌오기가 자주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성우들의 목소리도 흉내내보고 녹음하고 들어보길 반복했었지만, 올바르지 못한 발성과 호흡으론 서툰 흉내였을뿐 목이 금방 나가는건 여전하더군요.






시간이 어느덧 지나고 한달 전 즈음


인터넷 검색을 하던도중 W스피치학원에 보이스트레이닝 과정을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고있었던 저는 이참에 겸사겸사 잠시 한국을 들어오기로 결정했고 입국전 전화를 걸어 보이스트레이닝 과정을 등록했습니다. 다음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학원에 출석했습니다. 개인 5회수업으로 진행하게되었습니다.






강의실에 도착하니 강사님이 절 맞아주셨습니다. 처음엔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연 강사님께서 5회만에 제 목소리를 교정해 주실 수 있을지를요. 그 의문은 강사님의 프로페셔널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듣고나자마자 해결되었습니다. 아나운서같이 차갑고 성우들처럼 빠져드는 그런 목소리를 동경하던 저였는데 그걸 선생님께서 자유자재로 들려주시는걸 보고 나도 이분처럼 되고싶다 생각했었습니다.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면서 선생님과 호흡, 발성, 발음을 차근차근 배웠습니다. 흉식호흡으로 26년을 살아왔던 저는 복식호흡이 낯설고 불편했습니다. 말도 목이아닌 배에서 한음절 한음절 아랫배를 눌러주어 나온다는 사실도 저에겐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입술에 힘이 너무 들어가고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들어 말을 많이 먹곤했는데 5회 수업을통해 이부분을 많이 의식하고 어느정도 교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업때마다 샘이 시키는대로 소리가 안나올때도 있었고 입을크게 안벌리거나 자꾸 말을 먹거나 할때도 많았습니다.  강사님께서 많이 답답하셨을 법도 했지만 흔쾌히 하나부터 열까지차근차근 고쳐주셨습니다. 교포라고 오해받을 만했던 r발음, 말끝이 흐려지는것, ㅆ발음 할때 실수등 선생님한테 그동안 몰랐던 많은 지식들도 배우게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나는 트위티가 아니다! 선생님이 저보고 입술모으지 말라고 매수업마다 같이 구호처럼 외치던 말이었습니다. 지금은 제 카톡 대화명이 되었네요.






오늘 5주차 수업을 마치고 든 생각은 짧은시간이었지만 중요한 자리에서 크고 울림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단 자신감을 얻기엔 충분했던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스스로에게 투자했던 것중 보이스트레이닝은 가장 만족스러웠던 투자중 하나임에 틀림없었죠. 이러한 생각은 샘과 함께한 수업이었기에 가능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5주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강사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